[IS 포커스] 또 트레이드설...무덤덤한 김하성 "신경 쓰지 않는다"
안희수 2023. 10. 14. 11:25
선수 가치가 높을수록 이적설이 끊이지 않는다. 2023시즌 공격력까지 끌어올린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가 개막하기도 전에 그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김하성은 2023시즌 타율 0.260·17홈런·60타점·84득점·38도루를 기록했다. 전 부문 MLB 커리어하이였다. 지난 시즌 샌디에이고 주전 유격수를 맡은 그는 빼어난 수비력으로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은 타석에서의 퍼포먼스까지 좋아졌다. 하위 타순에서 타선 리드오프(1번)까지 올랐다. 9월 복통 등 컨디션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그전까지 샌디에이고 공격을 이끄는 주축이었다. 올 시즌 2루수 골드글러브 수상도 유력하다.
그런 김하성이 올겨울 트레이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김하성이 4년 계약 마지막 해(2024년)를 앞두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주가가 높아진 그를 원하는 다른 팀이 많을 것이라는 분석도 했다. 제이크 크로넨워스라는 대체 2루수 대안이 있고, 팀 대표 유망주 내야수 잭슨 메릴이 빅리그에 진입해야 할 시기라는 점도 언급했다.
김하성은 지난겨울에도 트레이드설에 휘말렸다. 샌디에이고다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이자 유격수인 젠더 보가츠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김하성은 지난해 12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언론에서 여러 얘기가 나온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에이전트나 구단이 나에게 직접 얘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어 “샌디에이고는 정상을 노리는 팀이기 때문에 전력 보강을 위해서 여러 가지 행보를 할 것이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면 된다”라고 담담하게 말한 바 있다.
김하성은 지난 11일 귀국 현장에서도 변하지 않은 생각을 전했다. 1년 사이 위상이 높아졌지만 그는 “트레이드라는 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것이다. 그래서 신경 쓰지 않는다. 그저 다음 시즌 준비를 잘 할 것”이라고 했다.
샌디에이고는 2023시즌 팀 연봉 총액이 2억 5700만 달러(한화 약 3470억원)이었다. MLB 30개 구단 중 3위였다. 투자 대비 효과는 미미했다. 올 시즌 82승 80패에 그치며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겨울 폭풍 영입으로 별명 ‘매드맨’에 걸맞은 행보를 보인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도 올겨울엔 비용 절감을 염두에 두고 있다. 실력과 가치가 높은 선수들을 카드로 새로운 판을 짤 가능성이 높다. KBO리그 대표 아이콘 이정후가 MLB 진출에 나선 가운데 김하성의 거취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샌디에이고는 2023시즌 팀 연봉 총액이 2억 5700만 달러(한화 약 3470억원)이었다. MLB 30개 구단 중 3위였다. 투자 대비 효과는 미미했다. 올 시즌 82승 80패에 그치며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겨울 폭풍 영입으로 별명 ‘매드맨’에 걸맞은 행보를 보인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도 올겨울엔 비용 절감을 염두에 두고 있다. 실력과 가치가 높은 선수들을 카드로 새로운 판을 짤 가능성이 높다. KBO리그 대표 아이콘 이정후가 MLB 진출에 나선 가운데 김하성의 거취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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