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겨울 전기요금? 많이 나와야 3000원"...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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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1호 에너지 자립마을 석천2리는 마을 공동 태양광 발전소에서 연 900만 원 정도의 수익이 발생한다.
화성시는 2017년 우정읍 석천 2리를 시작으로 2018년 비봉면 쌍학2리, 2019년 송산면 육일2리, 2020년 우정읍 원안리, 서신면 궁평리, 2021년 비봉면 유포리, 팔탄면 가재리 등 12개 마을이 에너지 자립마을로 선정돼 태양광 설비 총 1137kw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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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민신문 윤 미]
▲ 수원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화성시 에너지자립마을을 방문해 백승재 이장으로 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백승재 이장 집 옆 공터 100여평을 마을에게 무상임대해 공동태양광 발전기를 올렸다. |
ⓒ 화성시민신문 |
"마을회관에 마을 공동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는 게 제일 좋은데, 우리 마을회관은 토지가 개인 소유라 올릴 수 없었어요. 궁여지책으로 우리 집 옆 터를 마을 공동 태양광 발전소를 세울 수 있게 무상임대했죠."
석천 2리 마을 공동 태양광 발전소 부지 100평을 무상 임대로 내어준 백승재 석천2리장은 마을 공동 태양광 발전소에서 나오는 수익금 전액을 마을발전기금으로 적립해서 마을을 위해서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마을공동발전소에서 한달 약 4300kw가 생산되며 월 70만 원, 연 900만 원 정도 수익이 발생한다고.
마을잔치, 단체 여행 등 마을 공동체 기금으로 사용하며 2022년부터는 재활용 봉투를 제공한다. 백승재 이장에 따르면 쓰레기를 태우는 비율이 현저히 줄어드는 효과를 봤다고 한다. 석천2리는 전기안전관리자를 선정해 월 6만 원의 활동비로 공동 발전소를 관리한다.
백승재 이장은 2015년 참여한 농협 대학에서 2015년 경기도 고양시에 설치된 제1호 에너지자립마을 정보를 듣고 준비를 시작했다. 석천2리 마을은 2017년 신청해 화성시 제1호 에너지자립마을로 선정됐다.
▲ 백승재 석천2리 이장은 마을공동발전소를 올릴 부지가 마땅치 않자, 개인 소유지 100여평을 마을에 무상 임대했다. 5일 마을을 찾은 수원지속협 관계자에게 설명하고 있는 백승재 이장. |
ⓒ 화성시민신문 |
화성시는 2017년 우정읍 석천 2리를 시작으로 2018년 비봉면 쌍학2리, 2019년 송산면 육일2리, 2020년 우정읍 원안리, 서신면 궁평리, 2021년 비봉면 유포리, 팔탄면 가재리 등 12개 마을이 에너지 자립마을로 선정돼 태양광 설비 총 1137kw를 설치했다. 2023년에는 구장리, 청요3리, 송산2리, 가재2리, 천천리, 증거리 등 6개 마을이 선정됐다.
화성시 신재생에너지과 관계자는 "에너지자립마을 신청 가능한 마을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등 에너지 낙후 지역에 태양광 설비 설치 지원을 통해 가정용 전기 요금 절감을 해주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라며 "에너지 복지와 태양광 발전소 지원을 통한 발전 수익을 마을 발전에 활용하는 주민참여형 친환경 에너지 마을 조성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해 온실가스를 저감과 지역공동체 사업 추진을 통한 마을경제 활성화 등이 목표 중 하나다.
에너지자립마을 화성시 예산 집행 현황을 보면 2017년 2억 7천만 원에서 시작해 2018년 1억2000여만 원, 2019년 1억7000여만 원, 2020년 3억9000만 원, 2021년 4억9000여만 원, 2022년 4억2000여만 원, 2023년 10억 원가량이 집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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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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