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도 KDB도 없으면 내가 캐리한다… 루카쿠, 유로 예선 최다득점으로 유로 본선행 이끌어

김정용 기자 2023. 10. 14. 09: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로멜루 루카쿠가 프로와 국가대표를 가리지 않고 확실히 부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에른스트하펠 슈타디온에서 '유로 2024' 예선 F조 6차전을 치른 벨기에가 홈팀 오스트리아에 3-2 신승을 거뒀다.

벨기에는 현재 조 3위 스웨덴(2승 3무)보다 한 경기 더 치른 가운데 승점차가 10점이다.

오스트리아는 예선 첫 패를 당하긴 했지만 4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라 조 2위를 지킬 가능성은 높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멜루 루카쿠(벨기에).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로멜루 루카쿠가 프로와 국가대표를 가리지 않고 확실히 부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4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에른스트하펠 슈타디온에서 '유로 2024' 예선 F조 6차전을 치른 벨기에가 홈팀 오스트리아에 3-2 신승을 거뒀다.


벨기에가 5승 1무로 선두를 질주했다. 아울러 예선 통과를 확정했다. 8라운드까지 모두 치렀을 때 조 2위 이상이면 본선에 진출한다. 벨기에는 현재 조 3위 스웨덴(2승 3무)보다 한 경기 더 치른 가운데 승점차가 10점이다. 역전당할 가능성이 완전히 차단됐다.


오스트리아는 예선 첫 패를 당하긴 했지만 4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라 조 2위를 지킬 가능성은 높다.


조 최강자를 가리는 맞대결에서 벨기에 공격진이 불을 뿜었다. 세비야 소속 윙어 도디 루케바키오가 먼저 2골을 몰아쳤다.


후반 13분 신성 제레미 도쿠와 루카쿠가 골을 합작했다. 역습 상황에서 도쿠가 현란한 드리블로 공을 운반했다. 좋은 타이밍에 수비 배후로 빠져들어간 루카쿠가 도쿠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마무리했다.


루카쿠의 골은 영양가 없는 쐐기골이 아니었다. 벨기에 미드필더 아마두 오나나가 잠시 후 퇴장 당했다. 퇴장 전후로 오스트리아가 콘라트 라이머, 마르첼 자비처의 골로 추격했다. 벨기에가 점수차를 벌릴 수 있을 때 많이 넣어두지 않았다면 역전당할 수도 있는 경기였다.


루카쿠는 예선 득점 1위를 공고히 했다. 단 6경기 만에 9골을 넣었다. 이번 한 골 차 승리에서도 득점했고, 앞서 오스트리아와 1-1 무승부를 거둔 경기에서도 벨기에의 유일한 골을 책임지는 등 골의 순도 역시 높다. 몰아쳐야 할 만한 약팀과의 승부에서는 확실히 몰아치고, 어려운 팀을 만나도 한 골은 넣는다.


이번 시즌 첼시에서 AS로마로 임대된 뒤 이탈리아 세리에A 5골,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골로 맹렬한 득점력을 보여주던 기세가 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로마와 벨기에를 통틀어 보면 최근 출전한 9경기 중 8경기에서 득점했고, 이 기간에만 10골을 기록했다.


로멜루 루카쿠(벨기에 축구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멜루 루카쿠(벨기에 축구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 벨기에는 황금세대가 다 저물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8 러시아 월드컵' 4강 주역 중에서 에덴 아자르는 최근 선수 은퇴를 선언했다. 케빈 더브라위너는 여전히 대표팀 멤버지만 부상으로 이번 일정은 걸렀다.


루카쿠는 세대교체 와중에도 변함 없는 활약 중이다. 맨체스터시티의 도쿠, RB라이프치히의 로이스 오펜다 등 발빠른 공격자원들은 이번 시즌 빅 리그 활약상이 탁월하다. 도메니코 테데스코 감독이 신성들과 루카쿠를 잘 조화시킨다면 공격진은 별 걱정이 없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