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의 또 다른 고민...연말 서울시 3급(국장) 승진 자리 몇자리나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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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의 최고 목표는 역시 승진이다.
행정고시나 7급으로 공직을 시작해 20~30년을 고생한 끝에 3급(국장)에 승진하는 경우는 그래도 나은 편이다.
특히 서울시 공무원들은 정부 어느 부처보다 소위 '빡세게' 일하는 조직으로 정평이 나 있어 '공직자의 별'로 칭하는 3급(부이사관) 승진에 목매는 사람들이 많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연말에 승진 자리가 많지 않아 고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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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의 최고 목표는 역시 승진이다.
행정고시나 7급으로 공직을 시작해 20~30년을 고생한 끝에 3급(국장)에 승진하는 경우는 그래도 나은 편이다.
특히 서울시 공무원들은 정부 어느 부처보다 소위 ‘빡세게’ 일하는 조직으로 정평이 나 있어 ‘공직자의 별’로 칭하는 3급(부이사관) 승진에 목매는 사람들이 많다.
현재 진행되는 국회 국정감사와 시의회 행정사무 감사를 마치고 내년 예산안까지 마무리되면 곧바로 3급 승진자부터 발표된다.
이 때문에 국장을 노리는 4급(과장)들은 어느 때보다 긴장되는 시즌이 시작됐다.
그러나 승진을 통과는 것은 언제나 바늘구멍처럼 좁은 길이다. 이번에도 서울시 국장 자리가 몇 자리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여 대상자들을 애간장을 태울 것으로 보인다.
연말에 공로 연수에 들어갈 서울시 3급 이상은 모두 5자리다. 금천, 영등포, 서초구 부구청장에다 국회협력관, 서울연구원 파견 국장 등 모두 5명이 정년을 앞두고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그러나 연말 동남권추진단장, 환경기획관 등 2자리가 한시적 자리라 없어진다. 이 때문에 결국 승진은 3자리밖에 없다. 다만 1급 고위직 몇 명이 서울시립대 연구교수로 나가느냐에 따라 숫자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반해 승진을 코앞에 둔 예비 후보들은 김종수 기획담당관, 전재명 문화정책과장, 하영태 복지정책과장, 김정선 기후환경정책과장, 송광남 자치행정과장, 조영창 총무과장, 권순기 재무과장, 이창석 교통정책과장, 김희갑 재난안전총괄과장, 공병엽 주택정책과장, 김기봉 균형발전정책과장 등 많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연말에 승진 자리가 많지 않아 고민”이라고 말했다.
조직이 제대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승진이란 메리트가 있어야 한다. 특히 엄청나게 일을 많이 하는 것으로 유명한 서울시 공무원들에겐 승진이란 보상 체계를 마련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오세훈 시장의 고민이 클 것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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