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짜리가 13억 치솟다 다시 9억 ‘뚝’…롤러코스터 타는 이 동네 집값 [김경민의 부동산NOW]
저가 매수세 몰리는 가운데 호가 올라가며 혼조세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주상복합단지인 ‘송도센트럴파크푸르지오(551가구, 2015년 입주)’ 전용 84㎡는 최근 9억7000만원에 실거래됐다. 6월 매매가(11억원)와 비교해 1억원 넘게 떨어져 10억원 선이 무너졌다.
이 단지는 송도센트럴파크 조망권을 확보한 덕분에 매수세가 몰리며 지난해 2월 매매가가 13억6500만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이면서 8억원대로 떨어졌다가 최근 10억원을 넘은 거래가 잇따랐다. 그러다 또다시 10억원 미만 실거래 사례가 나오는 등 롤러코스터를 타는 중이다.
‘송도더샵파크애비뉴(668가구, 2018년 입주)’는 소형, 중형 평형 분위기가 엇갈렸다. 이 단지 전용 59㎡ 매매가는 올 2월 6억3000만원에서 9월 8억5000만원으로 2억원 넘게 뛰었다. 하지만 국민 평형인 전용 84㎡ 실거래가는 올 2월 12억원에서 8월 10억5500만원으로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가격이 혼조세를 보이는 것은 그동안 매매가가 하락하면서 급매물 매수세가 몰리는 가운데, 일부 집주인들이 호가를 높이면서 상승, 하락 거래가 동시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송도 아파트 가격이 급락하면서 투자 메리트가 생겼다고 판단하는 실수요자들이 적잖다”면서도 “입지가 떨어지는 단지는 매매가 하락세가 두드러진 만큼 최근 시세 흐름을 살펴보고 투자해야 낭패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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