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이제 10억 아래는 없나 봐”…서울 아닌데도 국평 분양가 11억 넘긴 이 단지 [김경민의 부동산NOW]

김경민 매경이코노미 기자(kmkim@mk.co.kr) 2023. 10. 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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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우스광명 전용 84㎡ 분양가 최고 11억5380만원
내년 12월 입주 후분양 단지…청약 흥행 여부 관심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경기도 광명시 ‘트리우스광명’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수도권 아파트 청약 열기가 달아오르면서 분양가도 점차 치솟고 있다. 경기도 광명에서는 국민 평형(전용 84㎡) 분양가가 11억원을 넘어선 단지가 잇따라 등장하는 중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은 광명시 광명2R구역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트리우스광명’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5층, 전용 36~102㎡ 총 3344가구 대단지다. 이 중 73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내년 12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단지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10억1940만~11억5380만원에 달한다. 전용 59㎡는 7억8110만~8억9710만원, 102㎡는 12억620만~13억9590만원 수준이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3270만원으로 3000만원을 훌쩍 넘어선다.

고분양가 논란이 일지만 앞서 분양한 ‘광명센트럴아이파크’가 분양가 12억7200만원(전용 84㎡ 기준)에도 완판된 만큼 청약이 어느 정도 흥행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인근 시세와 비교해도 높지 않은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광명 철산동 ‘철산역롯데캐슬&SKVIEW클래스티지’ 전용 84㎡는 최근 12억9700만원에 거래됐다. 트리우스광명 분양가보다 1억원가량 높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광명 아파트 분양가가 계속 오르는 만큼 입지는 괜찮은지, 주변 단지 시세는 어느 정도인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며 “트리우스광명의 경우 후분양 단지라 짧은 시간에 거액의 잔금을 내야 한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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