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지상군, 가자지구 진입…하마스 붙잡은 인질 찾는다

김은빈 2023. 10. 1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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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의 보복 폭격을 받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화염과 연기가 치솟고 있다. EPA=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소규모 공습을 진행했다고 13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스라엘군(IDF)는 이날 성명에서 지상군이 가자지구 내에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처음 밝혔다.

지상군은 공습을 통해 무장세력의 무기를 제거하고 하마스가 붙잡고 있는 실종된 인질들을 찾기 위한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작전은 이스라엘군이 앞서 밝힌 대대적인 지상군 투입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가자지구 주민 110만명에게 "며칠 내 대규모 군사작전이 이뤄질 것"이라며 대피령을 내려 본격적인 침공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1300명의 목숨을 앗아간 하마스의 기습 공격 이후 가자지구에 대한 보복 공습을 이어왔다. 본격적인 침공을 앞두고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이 전쟁을 끝낼 것"이라며 "우리는 하마스를 파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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