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與 사무총장 사임…"당 하루 속히 하나 되길"

한지혜 2023. 10. 1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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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등에 대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당 사무총장직을 사임했다.

이 사무총장은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안정과 발전적 도약을 위하여 국민의힘 사무총장직을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루속히 당이 하나 되어 당원과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 할 수 있길 간절히 기원한다"며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 사무총장의 사임은 이번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에 대한 '지도부 책임론'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최고위원들 간 개별 면담에서는 이번 공천 실무를 총괄한 이철규 사무총장이 물러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가 이 사무총장의 사임을 최종 수용할 경우, 사무총장단을 비롯해 총선을 앞두고 당내 분위기 일신 차원에서 다른 임명직 당직자 교체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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