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대, 10명중 8명 아이폰 사용…"다음번에도 아이폰 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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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0대 청소년 대다수가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미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의 연례 반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 10대 청소년 중 87%는 아이폰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음에도 아이폰을 이용할 것이라도 답한 10대도 전체 응답자의 88%에 달했다.
파이퍼 샌들러는 이번 조사 결과는 미국 10대들 사이에서 아이폰이 차지하는 영향력을 전적으로 드러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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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시계 브랜드 1위 달성
애플뮤직은 스포티파이에 밀려
미국의 10대 청소년 대다수가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미 투자은행 파이퍼 샌들러의 연례 반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 10대 청소년 중 87%는 아이폰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음에도 아이폰을 이용할 것이라도 답한 10대도 전체 응답자의 88%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4일부터 27일까지 미국에 거주하는 9193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의 평균 연령은 15.7세이며 이들이 속한 가계의 평균 소득은 7만725달러(약 9491만원)로 집계됐다.
아이폰뿐만 아니라 애플의 간편결제 시스템과 다른 제품군에 대한 10대들의 이용률도 높았다. 응답자의 34%는 애플워치를 소유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전체의 42%는 애플페이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계 선호도 부문 조사에서 애플워치는 고소득층 10대들 사이에서 롤렉스와 카시오를 제치고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파이퍼 샌들러는 이번 조사 결과는 미국 10대들 사이에서 아이폰이 차지하는 영향력을 전적으로 드러낸다고 설명했다. 아이폰이 애플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가운데 10대들을 주요 고객으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애플의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시장분석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아이폰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55%에 달했다.
파이퍼 샌들러는 "이 같은 추세 속에 애플은 계속 새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그 입지를 증명할 것"이라며 "애플 하드웨어 이용자의 계속된 증가는 서비스 성장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애플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만큼은 미국 10대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지 못한다고 파이퍼 샌들러는 지적했다. 지난 6개월간 애플 뮤직을 이용한 10대 비율은 40%에 못 미쳤다. 반면 스포티파이를 이용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70%에 달했다. 이 밖에도 10대들은 유튜브 뮤직과 아마존 프라임 뮤직, 사운드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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