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패딩의 계절…키워드는 '경량'과 '친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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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과 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와 본격적인 단풍 나들이 철을 맞아 패션업계가 가을·겨울(FW) 시즌을 겨냥한 패딩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가벼움을 극대화한 기술력과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점을 경쟁적으로 부각한다.
아이더는 튜브 소재를 사용한 '크로플 경량다운 시리즈'를 출시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서는 패딩 제품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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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패션 플랫폼서 관련 제품 거래액도 급증
아침과 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와 본격적인 단풍 나들이 철을 맞아 패션업계가 가을·겨울(FW) 시즌을 겨냥한 패딩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가벼움을 극대화한 기술력과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점을 경쟁적으로 부각한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경량 다운 '씬에어 슈퍼라이트'를 주력 제품으로 내놓았다. 이 제품은 K2가 다운 압축기술로 특허 출원을 받은 '씬다운' 소재를 등판에 적용했다. 부피를 줄여 무게가 가볍고 보온성을 높이기 위해 재봉선을 없애 열이 빠져나가거나 냉기가 스며드는 것을 막는다.
회사 측은 "남성 100호 사이즈를 기준으로 제품 무게가 600g에 불과해 커피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벤티 사이즈 커피 한 잔과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앞판과 소매 부분에 사용한 구스다운(거위털)은 살아있는 동물에게서 털을 강제로 채취하지 않고 동물 복지를 준수한 '책임 다운 기준(RDS)'을 인증받은 충전재를 사용해 친환경에 초점을 맞췄다.
아이더는 튜브 소재를 사용한 '크로플 경량다운 시리즈'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크루아상 반죽을 와플기에 눌러 만든 크로플을 모티브로 한 사각 튜브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적은 봉제선으로 열이 빠져나가거나 스며드는 현상을 줄였고, K2 제품과 마찬가지로 RDS를 받은 충전재를 적용했다.
마운티아는 나일론 20데니아를 사용해 착용감이 가벼운 '에이스경량다운재킷'과 '에이스다운베스트'로 경쟁한다. 데니아는 원단에 사용된 실의 굵기를 판단하는 용어다. 1데니아는 원사 1g에서 실 9㎞를 뽑을 수 있다는 뜻으로 데니아가 낮을수록 실이 얇고 밀도가 높아 원단의 촉감이 부드럽고 다운이 밖으로 새는 것을 보호해준다.
이 밖에 블랙야크는 리사이클 패딩 충전재 '써모어'를 적용한 '사일러스 패딩 재킷'을 선보였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두께가 얇아 늦가을까지는 단독으로 착용할 수 있고 겨울에는 내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서는 패딩 제품을 찾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경량 패딩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56% 증가했다. 이 기간 덕다운(오리털) 상품 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64% 상승했다. 무신사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한 '추석 세일' 기간에도 가벼우면서 보온성이 뛰어난 패딩 상품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프로모션 기간과 비교해 467% 증가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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