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서안서 '가자 지지' 시위대에 발포…9명 사망

최서인 2023. 10. 14.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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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13일(현지시간) 동예루살렘의 팔레스타인 지역인 와디 알 조즈에서 거리를 걸어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13일(현지시간) 요르단강 서안 지구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에 항의하는 팔레스타인 시위대에 발포해 9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건당국은 이날 서안 각지에서 벌어진 ‘가자지구 연대’ 시위대에 이스라엘군이 발포하면서 최소 9명이 숨지고 13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에는 14세 소년도 있었다고 AFP는 의료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서안 여러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열린 이날 시위에서는 시위 참가자와 이스라엘군이 곳곳에서 충돌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지난 7일 이후 현재까지 시위대와 이스라엘군의 충돌로 발생한 사망자는 총 44명이라고 집계했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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