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이승엽 감독 "곽빈, 좋은 투구 해줬다…야수들 집중력도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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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시즌 진출을 바라보는 두산 베어스가 그 어느 때보다 값진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하면서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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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포스트시즌 진출을 바라보는 두산 베어스가 그 어느 때보다 값진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하면서 2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상대전적 12승4패로 KIA전을 끝낸 두산은 73승2무65패를 마크했다.
누가 뭐래도 승리의 일등공신은 선발투수 곽빈이었다. 6이닝 동안 109구를 던졌고, 2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면서 시즌 12승째를 올렸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달 18일 광주 KIA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까지 달성했다.
1이닝씩 책임진 불펜투수들의 호투도 빛났다. 홍건희부터 김강률까지 모든 투수가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9회초에 등판한 김강률은 1이닝을 출루 없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지난해 5월 4일 LG와의 원정경기 이후 527일 만에 세이브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테이블세터가 열심히 밥상을 차렸다. 리드오프 정수빈이 팀 내에서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달성하며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고, 조수행은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또한 전날 NC와의 홈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쳤던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는 2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을 기록, 3회말 팀의 빅이닝 완성에 기여했다. 이날 모든 타자들이 뽑아낸 안타가 5개에 불과했지만,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시킨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
경기 후 이승엽 두산 감독은 "선발 곽빈이 좋은 투구를 해줬다. 포수 양의지가 노련하게 볼배합을 하면서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며 "불펜 투수들도 제 몫을 다했다. 홍건희, 김명신, 김강률이 1이닝씩을 책임져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투수들의 호투를 칭찬했다.
이어 "타석에선 야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다. 3회말 2사 이후 허경민이 끈질기게 볼카운트 싸움을 하며 볼넷을 얻어냈고 정수빈, 조수행, 로하스의 귀중한 연속 안타가 나왔다"고 타자들의 집중력을 높이 평가했다.
끝으로 이승엽 감독은 "정말 중요한 경기였는데 팬들의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팬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두산은 14~15일 잠실에서 LG와의 원정 2연전을 갖고, 16일과 17일에는 각각 잠실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SSG를 만난다. 14일 선발투수는 브랜든 와델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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