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 “튀니지전 대승, 만족스런 결과”
송지훈 2023. 10. 13. 23:04
아프리카의 강호 튀니지를 4-0으로 대파한 것과 관련해 축구대표팀 사령탑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만족감을 나타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후반에만 4골을 몰아쳐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지난달 유럽 원정 평가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클린스만호는 튀니지마저 잡고 2연승으로 순항을 이어갔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만족스럽고 기분 좋은 경기”라면서 “선수들에게 훈련장에서 보여준 모습을 그라운드에서도 동일하게 발휘해달라고 주문했는데, 잘 따라준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선수들이 일대일 상황에서 강하고 다부지게 맞부딪치는 장면이 여러 차례 나왔다”고 언급한 그는 “매번 경기를 치르며 발전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앞으로도 이런 흐름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오늘 4-0으로 승리했지만 튀니지는 4골씩 허용하는 팀이 아니다”라면서 “강팀을 상대로 2골 차 승리 정도를 예상했는데, 그보다 많은 득점을 올려 기쁘다”고 거듭 완승에 기쁨을 나타냈다.
튀니지를 꺾고 기세를 올린 한국은 오는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장소를 옮겨 동남아시아의 다크호스 베트남을 상대한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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