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주의 숨은 뜻에서 영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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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카 갤러리(대표 이수진, 서울 종로구 삼청로 9길 5)는 11~31일 전성규 작가 초대 개인전 'Hidden Passage 23- Between Particles & Waves'을 연다.
심상용 서울대 미술관장은 평론을 통해 "전 작가의 회화는 '실체성' '본질' '생명' 같은, 오늘날 크게 취급되지 않는 철학적 난제들이 재소환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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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카 갤러리(대표 이수진, 서울 종로구 삼청로 9길 5)는 11~31일 전성규 작가 초대 개인전 ‘Hidden Passage 23- Between Particles & Waves’을 연다.
전 작가의 화면을 구축하는 유기적인 선들은 무한 공간을 함축적으로 포착해 물질과 정신의 경계에서 느껴지는 모호한 이중적 통로의 이미지를 화면 가득히 느끼게 한다.
현대 물리학이 제공하는 영감, 즉 인간의 의지야말로 물질의 떨림에 영향을 끼쳐 세계에 변화를 일으키는 중요한 요인이라는 통찰이 깔려 있다.
전 작가는 작가 노트에서 “창조주 세상에 빛이 있으라 그 빛에 대한 창조주의 숨은 뜻이 있다고 하는데서 영감을 받고 작업한다. 영적 파동의 양자역학이 육체를 통해 우리의 세상은 전달받는다. 양자물리학과 창조주의 섭리가 그림에 녹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대 미대 회화과와 동 대학원 서양화과 졸업 후, 호주 RMIT 대에서 미술학 박사(DFA)학위를 받았다.
국내외 30여회 개인전, 단체전 400여 회 참가했다.
2019 올해의 작가상(광화문 아트포럼), 2019 국회의장상 (GIAF), 2010 한국의 혁신리더상 (News Maker), Vision 2010 문화예술부문상(서울신문사) 등을 수상했다.
현재 국립 목포대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심상용 서울대 미술관장은 평론을 통해 “전 작가의 회화는 ‘실체성’ ‘본질’ ‘생명’ 같은, 오늘날 크게 취급되지 않는 철학적 난제들이 재소환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시대의 지식 장을 독차지하다시피 한 인식론의 수사들과 이에 들러붙은 편협한 미학의 궤도를 훌쩍 벗어나면서, 이 이야기는 지극히 하찮은 욕망적 존재로서 ‘나’에서 은하계보다 더 먼 곳까지를 두루 섭렵한다”고 분석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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