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실, 양치 후에 쓰나요? '이 때' 사용해야 치석 제거 효과 높습니다

이금숙 기자 2023. 10. 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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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세 번만 양치해도 치아가 깨끗하게 유지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연구팀이 25명에게 2주는 양치 후 치실 사용, 2주는 양치 전 치실 사용을 시켰더니 치실을 먼저 사용하고 양치를 했을 때 구강 내 치석이 전반적으로 더 감소했다.

왜 사람들은 치실 사용 후 치아 사이가 벌어졌다고 느끼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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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실은 양치 후보다 양치 전에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하루에 세 번만 양치해도 치아가 깨끗하게 유지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양치만으로는 치석 제거가 잘되지 않아 치실도 사용해야 한다. 그렇다면 언제 사용하는 게 좋을까?

치실은 양치 후보다 양치 전에 사용해야 치석 제거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란의 마슈하드의과대학 치의학과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양치 전에 치실을 이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었다. 연구팀이 25명에게 2주는 양치 후 치실 사용, 2주는 양치 전 치실 사용을 시켰더니 치실을 먼저 사용하고 양치를 했을 때 구강 내 치석이 전반적으로 더 감소했다.

한편, 치실을 사용한 뒤 치아 사이가 벌어진 것 같다고 느껴서 사용을 중단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치아의 제일 바깥쪽 층을 둘러싸고 있는 법랑질은 매우 단단해 치실만으로 치아 사이가 벌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왜 사람들은 치실 사용 후 치아 사이가 벌어졌다고 느끼는 걸까. 잇몸 부기 때문일 수 있다. 평소 치실을 자주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잇몸이 염증 때문에 부어있을 수 있는데 이때 치실을 사용하면 부기가 빠져 보이지 않던 공간이 보이게 돼 치아 사이가 벌어진 것처럼 느끼게 되는 것이다.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치실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올바른 치실 사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치실을 30~40cm 정도의 길이로 끊어낸 후 양쪽 손 중지의 끝 마디에 몇 번 감아서 미끄러지지 않게 고정한다. 이후 양쪽 손 엄지나 검지를 이용해 치실 길이가 2~3cm 정도 되도록 짧게 잡는다. 치실은 사용할 부위에 따라 양쪽 손 엄지와 검지를 조합해 사용한다. 이때 치아 사이가 벌어져 있는 상태라면 굵은 치실을, 치아 사이가 촘촘하다면 얇은 치실을 사용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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