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이스라엘 "가자 주민 남쪽으로 대피하라"…지상전 개시?, "비밀번호가 고작 12345?"…구멍 난 선관위 보안 난타[2023 국감] 등
▲이스라엘 "가자 주민 남쪽으로 대피하라"…지상전 개시?
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주민 110만 명에게 “24시간 이내에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통보했다.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이미 기정사실화한 만큼 이번 대피 통보가 사실상 최후통첩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스라엘 당국은 13일(현지시간) “가자시티 시민 여러분,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남쪽으로 대피하고, 인간 방패로 이용하는 하마스 테러리스트들로부터 부디 떨어지십시오”라고 밝혔다. WSJ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2일 이스라엘에 도착하면서 이스라엘군의 지상군 투입 준비가 더욱 빨라졌고, 작전 계획도 각 장교들에게 전달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비밀번호가 고작 12345?"…구멍 난 선관위 보안 난타[2023 국감]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취약한 '투·개표 시스템 보안'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은 "현대판 부정선거"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더불어민주당은 보안 컨설팅 결과를 발표한 국정원의 선거 개입이라며 역공을 펼쳤다.
포문은 국민의힘이 열었다. 이만희 국민의힘 간사는 국정원 발표를 인용 "중요한 선거관리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비밀번호가 12345"라면서 "이 문제가 제기되기 전인 지난 5월까지 선관위 직원들은 업무망에서 쿠팡으로 쇼핑하고 네이버로 뉴스 검색도 했다"고 선관위의 안보 불감증을 질타했다.
▲보선 승리에 내홍 잦아들었지만…이재명 "통합" 메시지엔 '갑론을박' 여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극에 달했던 내부 분열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승리를 기점으로 소강 상태다. 다만 이 대표가 내놓은 '통합 메시지'엔 이견이 여전하다. 이르면 내주 쯤 당무 복귀 전망인 이 대표의 결단에 관심이 쏠린다.
13일 야권에 따르면 단식 후유증을 회복 중인 이 대표는 이르면 다음 주쯤 국회로 출근해 당무를 이어갈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의 건강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면서도 "솔직한 마음으로는 가능한 다음 주 쯤엔 복귀하셔서 당의 단합을 이끌어 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도 가급적 빠른 시일 내 당무 복귀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서 보선 패배' 후폭풍에 與서도 이는 '용산 책임론'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후폭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여당인 국민의힘 내에서도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쇄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보선판이 이토록 커진 것에 대통령의 결단이 한몫 한데다, 민심과 거리가 있는 국정운영으로 참패의 빌미를 제공했다는 분석에서다. 이에 당내에선 윤 대통령이 여당과의 확실한 소통 채널을 갖춰 정치와 정책 전반에 걸쳐 민심을 반영할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MBC라디오 '시선집중'에 출연해 10·11 강서구청장 보선 패배와 관련해 "내가 계속 이야기했던 수도권 위기론에 대해서 당에 있는 많은 의원들이 정말로 체감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른 새벽, 한동훈 장관 아파트 현관문 앞에 놓인 흉기와 토치…경찰 용의자 추적中
이른 새벽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집 앞에 흉기를 두고 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13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3시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장관 아파트 현관문 앞에 누군가 흉기와 점화용 토치를 두고 갔다.
용의자는 폐쇄회로(CC)TV가 없는 계단 등을 통해 한 장관 집 앞까지 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선거법 위반 재판 불출석…재판부 "다음 공판에 또 불출석하면 그대로 진행"
'김문기·백현동 허위 발언'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2차 공판이 13일 열렸으나 이 대표가 국회 국정감사를 이유로 불출석했다. 재판부는 앞서 이 대표의 단식 투쟁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기일까지 미뤘으나 이번 공판에 또 불출석하자 "원칙대로 하겠다"며 경고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강규태 부장판사)는 대선을 앞두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공판을 열 계획이었으나 이 대표의 불출석으로 재판이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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