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母 "자식 돈 아닌 '미우새' 출연료 사용…남편 암 수술도 내 돈" [엑's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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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모친이 아들의 돈이 아닌 자신의 돈으로 쇼핑을 했다고 해명했다.
박수홍의 카드로 생활비를 해결한 모친은 아들의 돈을 함부로 쓰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수홍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 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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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서울서부지법, 글·사진 이슬 기자) 박수홍 모친이 아들의 돈이 아닌 자신의 돈으로 쇼핑을 했다고 해명했다.
3일 오후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문병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박수홍의 친형 부부에 대한 8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는 박수홍이 참석하지 않은 가운데, 친형 부부의 요청으로 부모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박수홍의 모친은 그가 결혼하기 전까지 같은 아파트에 살며 살림을 도맡아 했다고 입을 열었다. 박수홍의 카드로 생활비를 해결한 모친은 아들의 돈을 함부로 쓰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돈을 쓰라'는 아들의 당부에도 한우 대신 호주산을 샀다고 호소했다.
'미우새' 출연 이후 출연료를 받게 됐다며, "방송에 나가야 되니까 백화점에서 옷을 사입었다"라고 밝혔다. 박수홍의 돈이 아닌 자신의 돈으로 쇼핑했다는 것.
더불어 박수홍의 부친은 지난해 신장암으로 수술을 받고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모친은 "남편의 수술 비용도 내 돈으로 했다"고 증언했다.
한편, 박수홍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 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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