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참석’ 제104회 전국체전, 성대한 개막…항저우 스타 대거 출격
김희웅 2023. 10. 13. 20:01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성대한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13일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유인촌 문화체윤관광부 장관, 선수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하게 진행됐다. ‘국보급 투수’ 선동열 전 감독이 성화 최종 점화자로 깜짝 등장하며 관람객들을 즐겁게 하기도 했다.
이번 개·폐회식 총감독은 뮤지컬 제작사 신시컴퍼니 박명성 대표가 맡았다. ‘빌리 엘리어트’ ‘맘마 미아’ 등 대작을 만들어 온 국내 대표 뮤지컬 제작자다. 지난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기도 했다.
전국체전은 104년의 역사를 지닌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체육대회다. 전남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올해 전국체전에는 역대 최다인원인 2만9955명이 참가해 49개 종목에서 경쟁한다. 경기는 주 경기장인 목포종합경기장을 포함해 전남 지역 22개 시군 70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올해로 104회를 맞은 전국체전은 우리가 스포츠 강국으로 성장하는 든든한 밑거름이었다. 이 무대를 통해 꿈을 키우고 도전을 펼친 수많은 선수가 국민의 사랑을 받는 스포츠 선수가 됐다”라며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희망과 감동을 안겨준 많은 선수 역시 전국체전을 통해 성장했다. 정부는 우리 국민 모두가 스포츠 권리를 공정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생명의 땅 전남 함께 날자 대한민국’이라는 구호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각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거 출격한다.
아시안게임에서 6개의 메달을 수확한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도청)를 포함해 수영 3관왕에 오른 김우민(강원도청), 양궁 3관왕 임시현(한국체대),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 등이 출전한다.
수영 김우민 14일, 다음 날 황선우가 목포실내수영장에서 물살을 가른다. 우상혁이 출전하는 육상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는 18일 열릴 예정이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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