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전] '워밍업 중 부상' 황인범 튀니지전 선발 제외... 홍현석이 대신 선발

황인범(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홍현석(한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튀니지전 킥오프 13분 전 갑자기 한국의 선발 명단이 바뀌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3일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A매치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어 17일에는 수원에서 베트남과 맞붙은 뒤 A매치 일정을 마친다. 

경기 13분 전 갑자기 선발 명단이 바뀌었다. 대한축구협회는 선발 출전 예정이던 황인범이 빠지고 홍현석이 선발로 나선다고 전했다. 이유는 부상이다. 황인범이 워밍업 도중 왼쪽 내전근(허벅지 안쪽)에 불편함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코칭스태프와 협의 후 홍현석으로 명단이 교체됐다. 

한 시간 전 공개된 선발 라인업은 황희찬과 조규성, 이재성, 황인범, 박용우, 이강인, 이기제, 정승현, 김민재, 설영우, 김승규였다. 하지만 중원에서 홍현석과 박용우가 호흡을 맞추게 됐다. 

한편 주장 손흥민은 이날 컨디션 문제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손흥민은 하루 전 팀 훈련에 참가하며 "컨디션 점검차"라고 말한 바 있다. 훈련 소화 후 당장 무리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을 대신해 김민재가 주장 완장을 차고 뛴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풋볼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