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단독 콘서트 갖는 ‘최초 가상 아이돌’ 이터니티, 하이브리드 무대 선보인다 [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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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케이팝 (K-POP) 버추얼 걸그룹 이터니티(IITERNITI)를 탄생시킨 버추얼 휴먼 전문기업 펄스나인이 첫 단독 콘서트 '이터니티 비긴스: 더 퍼스터 져니'(IITERNITI BEGINS : The First Journey) 개최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콘서트 진행 방식과 그룹의 향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13일 오후 경기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지은 대표는 이번에 콘서트를 열게 된 이유에 대해 "기술적인 부분이 컸다"며 "예전에는 사람이 직접 프레임을 만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AI가 자동으로 해서 노동력의 차이가 크다. 7~8년전만 해도 3초짜리를 만들려면 10명이 며칠씩 걸렸다. 15초짜리 페이스를 만들어내는데도 9000만원정도 들어간다. 그런데 지금은 AI 힘으로 빠르게 가상 아이돌을 만들어낼 수 있다. 펄스나인의 독자적인 인공지능기술인 딜리얼AI가 지난해에는 초당 40프레임을 구현했는데, 현재는 44프레임까지 상용화했다. 이 프레임만 넘어가도 대형 스크린에서도 자연스럽게 가상 아이돌을 볼 수 있다. 리런 기술적 도약으로 공연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콘서트를 진행하게 됐다. 올해는 60프레임까지 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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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케이팝 (K-POP) 버추얼 걸그룹 이터니티(IITERNITI)를 탄생시킨 버추얼 휴먼 전문기업 펄스나인이 첫 단독 콘서트 ‘이터니티 비긴스: 더 퍼스터 져니’(IITERNITI BEGINS : The First Journey) 개최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콘서트 진행 방식과 그룹의 향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13일 오후 경기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지은 대표는 이번에 콘서트를 열게 된 이유에 대해 “기술적인 부분이 컸다”며 “예전에는 사람이 직접 프레임을 만들었다. 그러나 지금은 AI가 자동으로 해서 노동력의 차이가 크다. 7~8년전만 해도 3초짜리를 만들려면 10명이 며칠씩 걸렸다. 15초짜리 페이스를 만들어내는데도 9000만원정도 들어간다. 그런데 지금은 AI 힘으로 빠르게 가상 아이돌을 만들어낼 수 있다. 펄스나인의 독자적인 인공지능기술인 딜리얼AI가 지난해에는 초당 40프레임을 구현했는데, 현재는 44프레임까지 상용화했다. 이 프레임만 넘어가도 대형 스크린에서도 자연스럽게 가상 아이돌을 볼 수 있다. 리런 기술적 도약으로 공연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 콘서트를 진행하게 됐다. 올해는 60프레임까지 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콘서트 진행 방식에 대해서 박 대표는 “저희는 이번 콘서트 장르를 하이브리드 콘서트라 명명했다. 영화관처럼 스크린만 마주하는 그런 형태가 아니라 환상적인 조명들을 관객석에서 체험할 수 있고 스크린에서 펼쳐지는 몽환적인 신세계 표현을 5D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한 연출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가상 아이돌은 만지거나 실제로 눈앞에서 볼 수 없는 한계가 있는데, 이런 부분을 극복하기 위해서 실제 사람 아티스트와 콜라보레이션도 준비했다. 멤버 제인의 목소리 액터로 활동하는 싱어송라이터가 콘서트 무대에 등장해 실제 라이브를 보여줄 계획이고 딥리얼 라이브도 펼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의아한 면이 있었다. 스크린에서만 멤버들이 관객과 만나는 것보다 홀로그램 형식으로 표현하면 좀 더 리얼하게 공연을 펼칠 수 있는 부분이다. 이에 박 대표는 “홀로그램 기술은 흥미롭지만 우리가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만날 경우 선명하지 않다. 유튜브 등에서 보이는 홀로그램은 후반 작업을 통해서 만들어진 연출이다. 사람과 같은 가상 아이돌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LED 스크린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터니티는 2021년 3월 ‘아임리얼’(I’m real)로 데뷔했다. 이후 국내외 다양한 매체에 등장했지만, 주로 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싱가포르 공영방송 CNA 다큐 프로그램으로 소개됐고, 영국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한류! 코리안 웨이브’에선 케이팝 스타로 전시됐다. BBC ‘2022 올해의 여성 100인’ 다큐는 물론, AFP, CNN 등에서 다뤄졌다.
그러나 이런 해외에서의 반응과 달리 국내 인지도와 팬덤은 약한 편이다. 이에 박 대표는 “이터니티 탄생 자체가 팬덤을 모으기 위한 것이 아닌, 저희 기술을 가지고 이런 류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데 우연히 해외에서 유명세를 가졌고, 저희 기술을 보여주고자 앨범을 발매하고 공연도 기획한 것이다. 이제부터는 한국에 알리고, 사업적으로도 고민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멤버 중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멤버 제인이 줌 형식으로 참여했다. 제인은 “팬들과 눈도 맞추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싶은데, 하지 못해 아쉽다. 콘서트에 많은 것을 준비했고,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만, 걱정이 앞선다.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보시는 분들도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터니티는 14일과 15일 양일간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여는 이번 콘서트에서 ‘아임리얼’(I`m real), ‘노필터’(No filter), ‘파라다이스’(Paradise) 등의 무대를 선보이며, 10월 17일 발매할 정규 1집의 무대를 처음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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