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격화되는데…주중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 피습

임온유 2023. 10. 13. 19: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충돌이 일어난 가운데 중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이 습격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외교부는 이날 베이징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이 습격당해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AP는 "직원에 대한 공격이 왜 일어났는지는 즉시 확인되지 않지만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공격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비판한 후 벌어졌다"고 분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충돌이 일어난 가운데 중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이 습격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13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외교부는 이날 베이징 주재 이스라엘 대사관 직원이 습격당해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혔다. 습격당한 직원의 신분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스라엘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해당 직원에 대한 공격이 대사관 영내에서 벌어지지는 않았으며 공격에 대한 책임을 주장하는 이도 아직 없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외교부는 "해당 직원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재 안정적인 상태"라며 사건의 배경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13일 중국 베이징의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 사복 경찰이 배치된 모습

AP는 "직원에 대한 공격이 왜 일어났는지는 즉시 확인되지 않지만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공격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비판한 후 벌어졌다"고 분석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 8일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무력 충돌로 사망자가 속출하는 것에 대해 외교부 홈페이지를 통해 "양측의 긴장 고조와 폭력 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관련 당사자들이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즉각 휴전하며 민간인을 보호하고 상황이 악화하는 것을 방지할 것을 호소한다"며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충돌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두 국가 방안'(兩國方案)을 실천해 팔레스타인을 독립국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이스라엘 외교부는 "중국의 성명에는 테러 조직 하마스가 무고한 시민을 상대로 벌인 끔찍한 학살과 수십명을 가자 지구로 납치한 것에 대한 분명하고 명백한 비난이 없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중국의 성명은 이스라엘이 자국과 자국민을 지킬 권리, 전례 없는 방식과 잔인함으로 공격받은 주권 국가의 기본적 권리에 대한 어떠한 언급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