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일 보고 그냥 나가… 용변 후 손 안씻는 사람, 이렇게 많다

이금숙 기자 2023. 10. 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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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손씻기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손씻기 실천율은 과거에 비해 올라가긴 했으나, 여전히 '제대로' 비누로 30초 이상 씻는 사람이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청은 "손씻기 실천율이 전년 대비 증가하는 등 손씻기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향상된 것으로 풀이되나 올바른 손씻기 실천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11.2%)으로, 향후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 등 지속적인 인식 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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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코로나 이후 손씻기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손씻기 실천율은 과거에 비해 올라가긴 했으나, 여전히 '제대로' 비누로 30초 이상 씻는 사람이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용변후 손씻기 실천율은 전년(66.2%) 대비 증가했으나 71.1%였다. 이는 질병관리청이 올해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한 공중화장실 관찰조사(3217명) 및 설문조사(1578명)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다.

질병관리청 제공
해당 조사에서 30초 이상 비누를 사용하여 ‘올바르게 손을 씻은 경우’는 11.2%에 불과했다. 손을 씻은 시간과 관계 없이 비누를 사용한 손씻기 실천율은 25.4%였다.

손씻기를 실천하지 않은 사유로 ‘귀찮아서’가 38.8%, ‘바빠서’가 25%, ‘습관이 되지 않아서’가 15.2%를 차지하였으며, 비누를 이용한 손씻기 미실천 사유로는 ‘손이 심하게 더럽지 않은 것 같아서’ 30.8%, ‘귀찮아서’ 23.6%, ‘바빠서’ 17.3% 순으로 나타났다.

손씻기 실천율 향상을 위한 화장실 개선점은 ‘손 건조를 위한 종이타월 비치’가 27.8%, ‘액체비누 설치’가 23.1%, ‘화장실 위생상태 개선’이 19.8%를 차지하였다.
질병관리청은 "손씻기 실천율이 전년 대비 증가하는 등 손씻기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향상된 것으로 풀이되나 올바른 손씻기 실천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11.2%)으로, 향후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 등 지속적인 인식 제고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손씻기는 감염병 예방의 가장 기본이 되는 수단으로, 설사 질환의 30% 및 호흡기질환의 20% 발생 예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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