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아시아영화제, 정지우·엄태화外 韓영화 16편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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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강제규·이원석·엄태화 감독이 영국에서 모인다.
13일 제8회 런던아시아영화제는 '소년들'(감독 정지영),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 '화란'(감독 김창훈) 등 한국영화 16편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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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강제규·이원석·엄태화 감독이 영국에서 모인다.
13일 제8회 런던아시아영화제는 '소년들'(감독 정지영),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1947 보스톤'(감독 강제규), '화란'(감독 김창훈) 등 한국영화 16편을 초청했다고 밝혔다.
오는 18일 영국 런던 레스터 스퀘어 오데온 럭스 극장 개막하는 런던아시아영화제는 한국·중국·일본·홍콩·대만·싱가포르·필리핀 등 아시아 8개국 49편을 초청했다.
개막작은 정지영 감독의 '소년들'이, 폐막작은 엄태화 감독의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선정됐다. 두 감독은 영화제에 참석해 영국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영화제 측은 "올해는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는 해인데 정지영 감독은 그 시간 가운데 40년 동안 끊임없이 영화를 연출한 거장 감독"이라며 "그의 신작을 런던에서 처음 공개하는 사실에 의미가 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특별 섹션으로 '정지영 감독 회고전'이 열린다. 한국 사회에 건강한 비판을 제기해온 감독의 '남부군'(1990) '하얀 전쟁'(1992), '부러진 화살'(2012)과 '할리우드 키드의 생애'(1994) 등 대표작 8편을 선보인다.
'LEAFF 오피셜 셀렉션'에는 강제규 감독의 '1947 보스톤'과 홍상수 감독의 '우리의 하루', 이원석 감독의 '킬링 로맨스'가 초청됐다. 지난해 '비상선언'으로 라이징 스타상을 받은 임시완의 열연이 다시 영국 스크린에 펼쳐진다.
아시아에서 가장 빛나는 감독의 영화 10편을 소개하는 '경쟁부문'에는 송중기·홍사빈이 주연한 김창훈 감독의 '화란'과, 김성환 감독의 '만분의 일초'가 초청됐다.
하명미 감독의 '그녀의 취미생활'은 여성의 이야기를 보다 깊이 있게 들여다보는 '스토리 오브 우먼' 부문 오프닝 작으로 공개된다.
전혜정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한국영화의 현주소를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을 통해 역사를 축약해 영국에 소개하고자 한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영국에 알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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