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아주 사소한 것이 여행의 목적이 되기도 합니다. 평생 기억에 남을만한 아주 특별한 빵을 찾아 도쿄로 떠나보는 건 어때요?
「 I’m donut? 」
한국에 노티드가 있다면 일본에는 아임도넛이 있죠. 도쿄에서 가장 유명하고 팬이 많은 도넛 가게랍니다.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식감이 결코 평범하지 않다는 걸 느낄 수 있을 텐데요. 타 브랜드의 수제 도넛에 비해 훨씬 더 쫄깃하고 씹히는 맛이 있답니다. 가장 반응이 뜨거운 메뉴는 ‘피스타치오’로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크림 맛이 일품! 언제 가도 대기 줄이 길이만 회전율이 빨라서 오래 기다리지는 않아도 됩니다. 오후 늦게 가면 대부분의 메뉴에 ‘솔드 아웃’ 딱지가 붙으니 오전 시간에 방문하는 걸 추천해요.
주소 1 Chome-22-10 Kamimeguro, Meguro City, Tokyo
「 Bake the shop 」
치즈 타르트 계의 슈퍼스타 같은 존재가 있으니, 바로 지유가오카 역에 위치한 베이크 더 숍입니다. 이곳은 오직 즉석에서 구운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치즈 타르트만 판매하는 가게랍니다. 계란의 비린 맛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풍미 가득한 치즈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어 하루 종일 로컬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요. 제철 채소 토핑을 얹은 스페셜 메뉴가 매달 바뀌는데, 방문할 때마다 이를 맛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주소 1 Chome−31−10, Jiyugaoka, Meguro City, Tokyo
「 Le ressort 」
고마바토다이마에 역에 내려 구수한 빵 굽는 냄새를 따라 걷다 보면 벽돌 외관의 귀여운 제과점에 도착하게 됩니다. 프랑스식 빵과 스위츠로 유명한 이곳에 입성하자마자 가장 먼저 선점해야 할 빵은 ‘피스타치오 크림’. 고소한 견과가 오독오독 씹히는 곡물 빵 속에 달콤한 피스타치오 크림을 듬뿍 넣어 잊을 수 없는 환상적인 맛을 선사하는 빵이랍니다. 가장 빨리 매진되는 메뉴는 피스타치오 크림과 밀크 프랑스지만 진열대에 있는 어떤 빵을 집어 들어도 다 기대 이상일 것이라 장담합니다.
주소 3 Chome−11−6, Komaba, Meguro City, Tokyo
「 Amam dacotan 」
@amam.dacotan
@amam.dacotan
@amam.dacotan
@amam.dacotan
@amam.dacotan
맛있는 빵을 맛보기 위해 30분 이상 대기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오모테산도에 위치한 아맘 다코탄을 방문해보세요. 후쿠오카 본점의 인기에 힘입어 2년 전 새롭게 오픈한 스타 베이커리랍니다. 홈메이드 느낌을 물씬 퉁기는 투박한 비주얼의 빵들이지만 먹어보면 자꾸만 다음 빵 맛을 궁금해하게 될 거예요. 까눌레, 허니토스트, 앙버터 등 70가지 이상의 빵들이 준비되어 있는데, 대부분 오전 시간에 솔드 아웃될 정도로 인기가 많답니다. 고재와 나뭇가지를 이용해 새 둥지처럼 연출한 인테리어 역시 관전 포인트!
주소 3 Chome-7-6 Kita-Aoyama, Minato City, Tokyo
「 Truffle bakery 」
팡 메종과 함께 소금빵의 유행을 이끈 주역이라고 할 수 있는 트러플 베이커리. 한 겹씩 쫄깃함을 느껴가며 뜯어먹는 재미가 있는 매끈한 소금빵이 이곳의 간판 메뉴랍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한국식 소금빵과는 달리, 겹겹이 쫀득쫀득한 식감이 특징이죠. 고소한 버터와 트러플 향을 품은 소금빵을 커피와 함께 즐기다 보면 2~3개는 ‘순삭’이랍니다. 몬젠나카초, 히로오, 신바시, 산겐자야 등 도쿄 시내 곳곳에 지점들이 있으니 동선에 맞는 곳으로 방문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