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희 "군인 밥값 계산, 의인도 아닌데…미담 쑥스러워" [엑'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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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대희가 군 장병들의 밥값을 대신 내준 훈훈한 미담에 연신 쑥스러워하며 "민망하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김대희는 13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최근 온라인을 통해 알려진 밥값 지불 미담에 대해 얘기했다.
앞서 김대희가 최근 자택 근처인 남양주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중 군 장병들의 밥값을 몰래 계산하고 홀연히 사라졌다는 내용이 온라인 상에서 알려지며 훈훈한 미담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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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개그맨 김대희가 군 장병들의 밥값을 대신 내준 훈훈한 미담에 연신 쑥스러워하며 "민망하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김대희는 13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최근 온라인을 통해 알려진 밥값 지불 미담에 대해 얘기했다.
앞서 김대희가 최근 자택 근처인 남양주 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중 군 장병들의 밥값을 몰래 계산하고 홀연히 사라졌다는 내용이 온라인 상에서 알려지며 훈훈한 미담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너무 민망하다"며 휴대전화 너머로도 느껴지는 쑥스러운 마음을 거듭 내보인 김대희는 "진짜 이게 무슨 일인가 싶다. 손발이 오그라들고, 민망하고 쑥스럽다. 아시겠지만, 제가 큰 일을 한 것이 아니지 않나. 너무 사소하고 별 것 아닌데 일이 커진 것 같아서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다"라고 멋쩍게 웃었다.
이어 "제가 제 입으로 그 때 상황이 이랬었다, 저랬었다 얘기하기는 민망한 부분인 것 같다. 이렇게 알려지고, 기사까지 날 줄은 몰랐다. 제가 위급한 상황에 처한 사람을 구한 의인도 아니고, 그저 동생 같은 친구들에게 밥 한 끼 산 것 뿐이다. 큰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대희는 9년 간 함께 했던 국방TV 예능 '리얼 병영 톡-행군기'를 언급하며 "제가 이 프로그램을 9년 가까이 진행했는데, 얼마 전에 종영했다. 그만큼 오랜 시간을 함께 했다 보니 길을 가도 군인 동생들을 보면 남 같지 않은 마음이 있다"고 말을 이었다.
밥값을 대신 계산했을 때의 상황을 살짝 언급하며 "그래서 그 때 외박을 나온 것 같은 군인 6명이 고기를 시켜서 먹고 있기에, 저희 식구들 밥 먹는 것을 계산하면서 같이 계산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 모습을 동네 주민 분께서 보시고 글을 올리셨더라"라고 다시 웃음 지었다.
김대희는 "제가 어떻게 개그맨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주목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렇게 큰 일이 아닌데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몸둘 바를 모르겠다. 지금도 얼굴이 화끈거려서 터질 것 같다"고 유쾌하게 말을 더했다.
1999년 KBS 1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꾸준히 활동 중인 김대희는 현재 MBN 예능 '니돈내산 독박투어'와 OLIFE '오늘부터 사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유튜브 채널 '꼰대희'로도 누리꾼과 소통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국방TV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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