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성과 다양성, 과감하게 도전" KBS가 39년을 지켜온 단막극의 가치 (드라마스페셜2023)[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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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스페셜' PD들이 39년을 이어온 KBS 단막극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KBS 드라마스페셜'은 1984년 '드라마게임'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지상파 유일의 정규 편성 단막극으로 39년 동안 한국 드라마의 창의성과 다양성 강화에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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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드라마 스페셜' PD들이 39년을 이어온 KBS 단막극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13일 온라인을 통해 KBS 2TV '드라마 스페셜 2023'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극야' 장민석PD, 이재원, 최성원, '반쪽짜리 거짓말' 이현경PD, 김시우, 안세빈, '도현의 고백' 서용수PD, 이연, 차선우, '우리들이 있었다' 함영걸PD, 김현수, 이민재가 참석했다.
‘KBS 드라마스페셜’은 1984년 ‘드라마게임’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지상파 유일의 정규 편성 단막극으로 39년 동안 한국 드라마의 창의성과 다양성 강화에 기여해 왔다. 특히 지난 2년간 ‘KBS 드라마스페셜’은 멀티플랫폼 전략(극장-OTT-TV)을 시도한 KBS 최초의 영화 프로젝트 ‘TV시네마’ 6편(2021년 4편, 2022년 2편)을 최초로 선보이며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이날 '극야' 장민석 PD는 "단막극은 선배님, 배우님들이 쌓아온 굉장한 역사가 있어 한편으로 부담스러운 자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동시에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작품을 준비하면서 생각보다 '드라마스페셜'을 보고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꽤나 많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그분들은 드라마를 허투루 보지 않고 굉장히 진지한 자세로 정성스럽게 꼼꼼하게 보시더라. 그래서 '내가 쉽게 접근해서는 안 되겠다,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반쪽짜리 거짓말' 이현경 PD는 "많이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KBS가 명맥과 가치를 유지해온 프로그램에 한 작품으로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한 선배가 저에게 '드라마 스페셜'의 가치는 소수성과 다양성에 있다는 멋있는 말을 해주셨다. 메이저 드라마에서 다루지 못했던 소수의 주인공들과 소재를 다루고, 다양한 선택지를 시청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단막극의 가치라는 말이었다. 저도 이번 연출을 하면서 그 점을 유념해서 작품을 고르고 연출하려고 했다. 그래서 과감하게 10살짜리 꼬마 아이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웠고 새로운 재미를 제공하려고 노력하지 않았나 싶다"고 털어놨다.
'도현의 고백' 서용수 PD는 "예전에 나온 작품들과 배우님들이 애정을 많이 표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단막극이 큰 의미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저로서는 첫 입봉작의 무게가 있는데 배우와 스태프들이 하나가 돼서 열심히 도와주시는 현장이 너무 감동스러웠다. 단막극이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려 희생을 아끼지 않으면서 도와주신 스태프들과 배우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끝으로 '우리들이 있었다' 함영걸 PD는 "단막극의 제일 좋은 것 중 하나는 장편에서 하기 힘든 소재를 다룰 수 있는 점이 아닐까 싶다"며 "'더 글로리'처럼 보통은 가해자와 피해자 관계를 다루는 드라마가 많은데 저희는 방관자를 다루고 있지 않나. 사실 장편화는 어려운 소재인데 단편에서는 의미 있는 메시지를 담을 수 있겠다 싶어 도전한 것이 컸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더 크고 좋은 작품을 맡을 배우들의 초창기를 함께할 수 있다는 점도 만족스럽다. 단막극은 시작하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가 아니었다면 어려웠을 거라고 생각한다. 김현수 배우와 이민재 배우 모두 더 뜨기 전에 저를 선택해 줘서 고마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올해 ‘드라마스페셜·TV시네마 2023’은 단막 8편과 영화 2편 총 10편을 선보인다. 오는 14일 '극야'를 시작으로, 21일 '반쪽짜리 거짓말', 28일 '도현의 고백', 11월 4일 '우리들이 있었다'가 공개된다.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5분 방송이다.
사진 = KB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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