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탄소중립 종합상사... 에너지전환 함께 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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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 미호마을은 에너지자립마을 선진지로 유명하다.
양 : "우선 현재 진행 중인 미호동 에너지자립마을 프로젝트를 주민들과 잘 마무리하고 미호동 사례를 타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기업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공익형 햇빛발전소를 계속 늘리고 지역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지역 중소기업에 제공해 RE100 상품을 만드는 일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에너지전환해유는 탄소중립을 돕는 상품과 서비스를 다양하게 개발해 탄소중립을 위해 나서는 시민들과 행정, 기업을 적극 도와 탄소중립을 위한 기반과 생태계를 만드는 일에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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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민신문 윤미]
대전 대덕구 미호마을은 에너지자립마을 선진지로 유명하다. 특히 미호동 넷제로 공판장은 전국에서 재생에너지 관련 협동조합이나, 마을 단위에서 선진지 견학으로 즐겨 찾는 곳 중 하나다.
▲ 양흥모 이사장이 공판장을 찾은 방문객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
ⓒ 화성시민신문 |
양흥모 (아래 양) : "에너지전환해유의 '해유'는 충청도 권유 말인 '~해유', 그리고 '태양의 기름'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에너지전환해유는 환경단체와 재생에너지 기업이 함께 만든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재생에너지 보급사업과 햇빛발전소 추진, 마을 에너지전환 학교, 지역 에너지전환 연구와 컨설팅, 에너지복지 사업, 에너지전환 문화 사업, 넷제로 공판장 운영 등 탄소중립 관련 사업을 하는 탄소중립 종합상사다."
- 해유 협동조합이 대전 대덕구 미호동을 에너지자립마을로 결합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양 : "2020년 미호동 주민들과 에너지전환해유 사회적협동조합은 잘 운영되지 않던 마을 공판장을 민·관(대덕구, 미호동복지위원회, 신성이앤에스(주) 등)이 협력해 탄소중립 플랫폼으로 재생시키기로 약속했다. 공간 리모델링, 마을 조사와 주민 의견 수렴, 주민 넷제로 디자인학교를 진행하며 지금의 넷제로공판장을 만들었다.
넷제로공판장은 2021년 5월 개관하여 에너지전환해유가 운영을 맡고 있지만 주민들이 주도하는 넷제로장터와 넷제로주민학교 등 주민들과 함께 넷제로 마을 사업들을 진행하고 현재 에너지자립마을 프로젝트인 '주민주도형 마을단위 RE50+ 달성을 위한 마이크로 그리드 연계 운영 실증기술 개발_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3년차 사업을 진행한다."
▲ 양흥모 이사장이 공판장을 찾은 방문객에게 해유 협동조합이 진행한 여러 사업들을 소개하고 있다. ⓒ유병화 |
ⓒ 화성시민신문 |
양 : "미호동은 RE100 마을을 꿈꾸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기술평가연구원의 마을 단위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사업 대상 마을로 선정되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마을 내 신재생에너지 설비(태양광, 태양열, 지열) 설치, 가상 전력 거래 등을 통해 RE50+ 마을 구축(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자립률 50%이상 달성)을 시행하고 있다. 미호동의 약 100가구 중 70%가 신재생에너지를 설치하였고 올해 마을 에너지 학교와 솔라시스터즈 활동으로 주민참여형 에너지자립마을이 조성되고 있다."
- 해유가 미호동과 결합하면서 함께 했던 여러가지 사업들의 성과가 있다면.
양 : "미호동 주민들은 그 간의 넷제로공판장과 에너지 자립마을 사업 참여 경험으로 탄소중립에 대한 이해와 참여도가 높다. 70대 이상 할머니 4인으로 구성 된 '미호동 솔라시스터즈'는 미호동 에너지 자립마을의 상징적인 존재다. 마을에 설치 된 태양광 발전 시설을 점검하고 주민상담과 에너지 투어를 맡고 있다. 넷제로 장터도 마을 주민들이 장터위원회를 통해 기획과 진행을 하고 있다. 주민들이 기술보다 앞서고 뛰어난 모습을 미호동에서 선보이고 있다."
- 프로젝트 종료 이후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립 마을을 위한 사업계획이 있나.
양 : "마을 에너지위원회를 준비 중이다. 주민들이 에너지자립마을이 잘 조성되고 유지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한 마을 에너지 학교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솔라 시스터즈의 활동을 더욱 활발히 하여 에너지 자립마을을 다른 마을로도 보낼 예정이다. 미호동 주민들의 에너지전환 경험을 다른 마을 주민들과 공유하고 협력할 계획이다."
▲ 해유 협동조합은 미호동 넷제로 공판장을 운영하면서 미호동 사례를 타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유병화 |
ⓒ 화성시민신문 |
양 : "우선 현재 진행 중인 미호동 에너지자립마을 프로젝트를 주민들과 잘 마무리하고 미호동 사례를 타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기업과 주민들이 참여하는 공익형 햇빛발전소를 계속 늘리고 지역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지역 중소기업에 제공해 RE100 상품을 만드는 일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에너지전환해유는 탄소중립을 돕는 상품과 서비스를 다양하게 개발해 탄소중립을 위해 나서는 시민들과 행정, 기업을 적극 도와 탄소중립을 위한 기반과 생태계를 만드는 일에 매진할 계획이다."
-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양 : "'기후 위기 심각한 것은 알겠는데 탄소중립 어렵고,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 이런 분들은 우선 미호동넷제로공판장으로 오면 된다. 천만이 넘는 국민영화가 되려면 평판이 좋고 입소문이 나야 하는 것처럼 우리 사회의 탄소중립은 개인들의 체험, 마을들의 실천 사례가 입소문처럼 퍼지고 따라 하고 협력해야 가능하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먼저 행동한 시민들이 아직 시작하지 못한 시민을 돕고, 먼저 시작한 마을이 관심 갖기 시작한 마을을 돕는 것, 이것이 진정한 탄소중립의 첫걸음 아닐까? 우리 같이 해유~ 탄소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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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화성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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