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발칵 뒤집은 해충 국내 상륙했나…인천 사우나서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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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올림픽을 앞둔 프랑스가 빈대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인천 한 찜질방에서도 빈대가 포착됐다.
영상에서 다흑은 "(빈대가 있다는) 시청자 제보를 받았다. 내용이 충격적이라 찍어도 될지 고민했다"며 인천 소재의 한 사우나를 방문했다.
다흑은 시청자들에게 "빈대의 (위험성을) 간과하면 안 된다"고 경고하며 "한 번 발견되면 영업장 문을 닫고 살처분하고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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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 박멸 위해선 붕사나 방역업체 불러야
2024년 올림픽을 앞둔 프랑스가 빈대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인천 한 찜질방에서도 빈대가 포착됐다.
지난 11일 희귀동물 판매업에 종사하며 구독자 92만명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다흑은 빈대 관련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다흑은 "(빈대가 있다는) 시청자 제보를 받았다. 내용이 충격적이라 찍어도 될지 고민했다"며 인천 소재의 한 사우나를 방문했다.
다흑은 실제 다른 손님이 있는 자리에서 매트의 바닥 면과 사이 틈을 뒤졌다. 그 결과 어렵지 않게 빈대를 찾을 수 있었다. 새끼까지 발견되자 다흑은 번식이 잘되고 있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그는 빈대를 8마리까지 잡은 후 업주에게 빈대가 있다는 걸 인지했는지 물었다. 이에 업주는 "소독하고 있다. 내일 중으로 손님 안 받고 소독하려고 한다"고 해명했다.
이에 다흑은 "지금 계속 손님을 받는 거 아니냐"는 반문했다. 업주는 "그래서 조처를 하려고 한다"며 "소독은 계속하고 있는데 (빈대가 다) 안 잡혀서 내일 대대적으로 소독하려고 한다. 고정으로 오시는 분도 있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영업을 딱 끊을 순 없다"고 난처하다는 듯 말했다.
다흑 "모기보다 더 안 좋은 해충이 빈대"
다흑은 시청자들에게 "빈대의 (위험성을) 간과하면 안 된다"고 경고하며 "한 번 발견되면 영업장 문을 닫고 살처분하고 재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요즘 유럽 가면 많이 물린다고들 하신다. 저는 유럽 가면 침대 끝 매트리스를 먼저 뒤집어본다. 빈대는 침대 밑에 기어들어 가서 모여 사는데 사람들이 침대에 자러 오면 그때부터 뷔페가 되는 거다. 환불이고 뭐고 최대한 빠르게 숙소를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다흑은 "사람들이 위험성을 간과하는 게 한국에서는 예전에 빈대를 박멸시켰다. 그래서 보기 힘들어졌고 어린 세대들은 빈대에 대한 모기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사람을 미치게 하는 끝판왕 해충이 빈대"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빈대를 없애기 위해서는 바닥에 뿌리는 붕사를 쓰거나 전문 방역업체를 꼭 불러라"고 조언했다.
빈대는 보통 7mm 정도 크기로 질병을 옮기지는 않지만, 사람의 피를 빨아먹는다. 전문가들은 "빈대에 물린 상처가 가려움증을 유발하며 최근 빈대가 살충제에 내성이 생겨 없애기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4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빈대로 골머리를 앓는 중인 프랑스는 빈대 문제로 학교 휴교령까지 내린 바 있다. 프랑스 식품 환경 산업안전보건청(ANSES)이 지난 7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7부터 지난해까지 프랑스 전역의 10가구 중 1가구 이상에서 빈대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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