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는 없다”…지하철 객실 의자 교체·방역 나선 서울교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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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전철 내 객실 의자 재질을 변경하고 주기적인 청소·방역 실시 등을 통한 열차 환경 개선에 나섰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많은 인원이 이용하는 지하철 특성상 열차 내 청결을 유지하는 일은 필수"라며 "앞으로도 주기적인 청소와 방역 등으로 열차 내 청결을 유지하고, 의자 소재 개선·전문 방역업체 진단을 통해 더욱 쾌적한 열차 내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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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전철 내 객실 의자 재질을 변경하고 주기적인 청소·방역 실시 등을 통한 열차 환경 개선에 나섰다. 빈대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 대중교통 등과 대조적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새 전동차 도입과 함께 복합 PC 소재로 객실 의자를 변경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공사가 현재 운영 중인 전동차 객실 의자 소재는 세 가지로 직물·스테인리스·복합 PC 소재다. 공사는 의자가 재질의 촉감과 오염도가 개선된 복합 PC 소재로 점차 변경되면 열차의 쾌적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직물 소재 의자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전체 409개 편성 중 240개 편성으로 59%에 달한다.
이에 공사는 객실 의자 청결 상태 유지를 위해 청소 주기와 방법을 정하여 정기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특히 비교적 오염되기 쉬운 직물 소재의 의자는 고온 스팀청소로 청결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15년 이상 경과돼 해짐, 훼손 및 탈색된 2호선 직물 소재 의자는 올해 말까지 산뜻하게 단장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파리에선 지하철뿐만 아니라 기차, 공항 등에서 빈대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이어지며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또 런던 지하철 의자에서도 빈대로 추정되는 벌레가 기어 다니는 영상이 화제가 되는 상황이다.
공사는 이미 지하철이 다중이용시설이라는 점을 감안해 객실 내 모기, 파리, 진드기 등 해충퇴치를 위한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세균 측정기를 사용해 오염도를 200RLU 이하(통상 공중위생 기준치 400RLU)로 관리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측정 기준값을 초과하는 전동차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많은 인원이 이용하는 지하철 특성상 열차 내 청결을 유지하는 일은 필수”라며 “앞으로도 주기적인 청소와 방역 등으로 열차 내 청결을 유지하고, 의자 소재 개선·전문 방역업체 진단을 통해 더욱 쾌적한 열차 내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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