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20대 때와 몸매 비슷… 밤에 '이것' 절대 안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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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엄정화(54)가 몸매 관리를 위해 탄수화물을 최대한 피하고, 밤에 단 한 번도 라면을 먹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 뉴욕대 영양학과 연구팀이 약 3200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암 발생률을 20년 이상 추적 조사한 결과 정제된 탄수화물과 가당 식품 등 혈당지수를 높이는 식품을 많이 먹은 남성은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3배 높았다.
또 탄수화물을 필요한 양보다 적게 먹게 되면 우리 몸은 단백질을 더 소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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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방송된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한 엄정화는 "20대 때랑 지금 몸무게가 5kg 정도 차이 난다"며 "옷이 작아서 못 입는 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식단 조절을 한 게 근 몇 년"이라며 "요즘은 탄수화물, 설탕을 최대한 안 먹으려고 노력하는데, 많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또 아직도 밤에 라면을 먹어본 적이 없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라면을 먹은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실제 탄수화물은 복부 비만의 주범이다. 탄수화물은 몸속에 들어오면 포도당으로 분해돼 혈액으로 보내진다. 이때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면서 포도당은 각 세포의 에너지로 사용되고 남은 포도당은 간이나 근육에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된다. 그러나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하면 글리코겐으로 저장할 수 있는 한계를 초과한 여분의 포도당이 지방으로 바뀌어 복부에 저장된다. 이는 복부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고 혈관과 간에 지방이 쌓이게 되면 심혈관질환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설탕을 비롯한 정제된 탄수화물은 암 발병 위험도 키운다. 실제로 미국 뉴욕대 영양학과 연구팀이 약 3200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암 발생률을 20년 이상 추적 조사한 결과 정제된 탄수화물과 가당 식품 등 혈당지수를 높이는 식품을 많이 먹은 남성은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3배 높았다. 반대로 정제되지 않은 탄수화물을 많이 먹은 여성은 정제 탄수화물을 많이 먹는 여성보다 유방암 위험이 67% 낮았다.
다만 극단적으로 탄수화물 섭취를 안 하는 것은 오히려 위험하다. 영양소 섭취 불균형으로 인한 대사 이상이 발생할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또 탄수화물을 필요한 양보다 적게 먹게 되면 우리 몸은 단백질을 더 소비한다. 이때 단백질이 빠져나가면서 근육의 기능이 약해져 무기력함이 생기기도 쉽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총 섭취 에너지의 30~50%를 탄수화물로 섭취하면 건강을 지키면서도 탄수화물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한편, 엄정화가 밤에 절대 먹지 않는다고 밝힌 라면 역시 건강의 적이다. 라면을 먹을 때 가장 우려되는 요인은 나트륨이다. 라면 1개에는 나트륨이 평균적으로 1800~1900mg 정도 있어 라면만 먹어도 1일 적정 섭취량인 2000mg에 근접하게 섭취한다. 라면을 자주 먹게 되면 나트륨을 과잉 섭취해 혈관 내 삼투압이 상승하게 된다. 이로 인해 혈액량도 증가하면서 혈관이 팽창하고 혈관 내부 압력도 높아져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다. 실제 한국영양학회에서 발간하는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 5회 이상 면류를 섭취한 여성의 고혈압 발생 위험은 아예 먹지 않은 여성의 2.3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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