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군, 금기 폭탄인 '백린탄' 투하 의혹… 어떤 무기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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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레바논에 국제적으로 금기시되는 무기인 백린탄을 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0일에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당국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스라엘 점령군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향해 백린탄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이스라엘 군은 "가자지구에서 백린탄이 들어있는 무기의 사용에 대해 현재 알고 있지 않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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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각으로 지난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백린탄에 관한 질의응답’ 자료를 공개했다. 자료를 공개하며 지난 10일 레바논과 11일 가자지구에서 찍힌 동영상을 직접 분석한 결과 “가자지구 항구와 이스라엘-레바논 국경 시골 지역 두 곳에서 대포로 발사된 백린탄의 여러 번의 공중 폭발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에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당국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스라엘 점령군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향해 백린탄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이스라엘 군은 “가자지구에서 백린탄이 들어있는 무기의 사용에 대해 현재 알고 있지 않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는 레바논에서의 백린탄 사용에 대해서는 별도의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백린탄은 인(P)의 동소체인 백린을 주원료로 쓴 폭탄이다. 백린의 발화점은 약 60도 정도로 낮아서 공기와 접촉하면 자연 발화한다. 피부에 붙으면 2700도 정도의 불이 꺼질 때까지 몸속을 파고들어 타들어가므로 희생자들은 살과 뼈가 다 녹아버린 처참한 모습인 경우가 많다.
연기를 흡입하는 것만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백린이 발화할 때 나는 연기는 독성이 있어 호흡기를 자극한다. 그대로 흡입하면 내부에 화상을 입을 수도 있다. 이러한 이유로 백린탄은 제네바협약과 특정재래식무기금지협약(CCW) 등에 따라 주거지역이나 민간인 밀집 시설에서 사용이 금지돼 있다.
2022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백린탄 사용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개전 초기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 군이 백린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러시아 국방부는 곧바로 우크라이나가 먼저 백린탄을 사용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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