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투병’ 윤석화 “수술 버티다 앞니 4개 잃어, 몸무게는 36kg까지”(뉴스A)
박로사 2023. 10. 13. 14:54
뇌종양 투병 중인 배우 윤석화가 자연치료법을 공개했다.
14일 방송되는 채널A ‘뉴스A’의 ‘오픈 인터뷰’에는 악성 뇌종양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연극배우 윤석화가 출연한다.
윤석화는 “투병 생활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이 팬에 대한 의무”라며 수술 이후 첫 방송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힌다. 이어 “기가 막히고, 웃음이 나왔다”며 1년 전 뇌종양 판정 당시를 회고한다. 영국 런던 출장길에서 쓰러져 에어 앰뷸런스로 서울로 이송된 뒤 곧바로 수술을 받았다는 그는 20시간 동안 이어진 수술을 버티다 앞니 4개를 잃게 된 사연도 털어놓는다.
윤석화는 수술 후 몸무게가 36kg까지 빠졌다며 “낙엽처럼 말라버린 피부를 뚫는 주삿바늘은 괴성을 지를 만큼 아팠다”고 당시를 회상한다. 또 “매일 아침 맨발로 마당을 걸으며 몸속 독성이 빠져나가길 기도한다”는 자신만의 자연치료법도 소개한다.
인터뷰 중 빨대 쓸 힘조차 없어 젖병을 사용해 목을 축이는 윤석화. 그는 4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고도 20년 후 노환으로 돌아가신 친정어머니가 자주 하신 ‘나는 암만 빼면 건강하다’라는 말이 힘이 됐다고 털어놓는다.
반백 년 가까이 무대에서 살아온 그의 꿈은 카자흐스탄에서 아리랑을 부르는 것. 강제로 이주당한 채 외롭게 살았던 고려인을 위로하고 싶다는 윤석화는 스튜디오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아리랑의 한을 뿜어내기도 한다.
무대에서 아름다웠던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는 천생 배우, 윤석화의 연극 같은 인생 이야기는 오는 14일 오후 7시 뉴스A ‘오픈 인터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지연♥’ 황재균, 결혼식 영상 보며 눈물 “나만 울어, 신부 손수건 내가 썼다” - 일간스포츠
- 허성태 “문자 씹던 친구, 성공하니 결혼식 사회 보라고”(인생84) - 일간스포츠
- '코리안 가이' 황희찬의 맹렬한 기세…이번엔 튀니지 골문까지 '정조준' - 일간스포츠
- ‘특종세상’ 이재은 “재혼 고민 많았는데… 프러포즈와 함께 임신”[TVis] - 일간스포츠
- ‘수사반장’ 故 조경환, 11주기… 간암 투병 끝 별세 - 일간스포츠
- 이번엔 관중석에 '주먹감자' 징계…끊이지 않는 울산 '주장단 논란' - 일간스포츠
- 송가인 잇는 스타 탄생할까…‘미스트롯3’, 올 겨울 귀환 [공식] - 일간스포츠
- “제가 점쟁이도 아니고…” 동료 첫 골→신들린 SON 픽, 직접 입 열었다 - 일간스포츠
- 유튜버 김용호, 부산서 숨진 채 발견 →사망 前 음성 녹취 공개 [종합] - 일간스포츠
- 에이핑크 출신 홍유경, 결혼 발표… “평생 함께하고 싶다”[전문]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