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커머스 실적 왜 이러지”…목표주가 또 낮아진 이 회사
김소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9@mk.co.kr) 2023. 10. 13. 14:54
카카오, 국내 경기 부진으로 광고·커머스 사업 반등 어려워
NH투자증권이 카카오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기대했던 광고·커머스 사업에서 반등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이유에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카카오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시킨 이유에 대해 “내수 경기 회복이 쉽지 않고 캐시카우(현금 창출원)인 광고·커머스 사업도 3분기까지 반등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영업이익 1205억원으로 NH투자증권의 기존 추정치 1288억원뿐 아니라 시장 컨센서스(1450억원)에 못 미칠 것으로 봤다. 광고·커머스 비수기로 아직까지 뚜렷한 성장률 개선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특히 자회사 구조조정으로 인해 일회성 인건비 200억원가량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카카오가 압도적인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 4704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를 활용한 플랫폼 사업 성장세는 기대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안재민 애널리스트는 “4분기에는 광고·커머스 사업이 성수기에 진입한다”며 “카카오톡 첫 탭, 오픈 채팅 탭 개편과 함께 CPT(카카오톡 친구 탭의 메가트래픽을 일정 시간 단독 점유, 광고하는 서비스) 상품의 할인폭 축소로 매출 반등이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등 신성장 사업도 2024년부터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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