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신임 사장에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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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회가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사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이사회는 "오늘 중 대통령에게 사장 임명 제청을 요청하는 공문을 인사혁신처로 송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BS 이사회는 앞서 사장 후보 공개모집에 응한 12명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를 거쳐 박 후보자와 최재훈 KBS 부산방송총국 기자, 이영풍 전 KBS 신사업기획부장 3명으로 후보를 압축했다.
박 후보자는 김의철 전 사장의 잔여 임기인 내년 12월 9일까지 KBS 사장 직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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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회가 박민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사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신임 사장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KBS 이사회는 13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찬반 투표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야권 성향으로 분류되는 이사 5명(김찬태·류일형·이상요·정재권·조숙현)은 최종 후보를 당초 예정했던 지난 4일 정하지 않아 공모 절차가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인정되지 않았다.
여권 인사로 분류되는 서기석 이사장과 이사 등 6명은 사장 후보 임명 제청을 강행했다. 야권 성향 이사들은 이에 반발해 이사회에서 퇴장했다. 이사회는 “오늘 중 대통령에게 사장 임명 제청을 요청하는 공문을 인사혁신처로 송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BS 이사회는 앞서 사장 후보 공개모집에 응한 12명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를 거쳐 박 후보자와 최재훈 KBS 부산방송총국 기자, 이영풍 전 KBS 신사업기획부장 3명으로 후보를 압축했다. 지난 4일 이들 가운데 최종 후보를 정하기 위해 이사회에서 표결을 진행했으나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았다.
박 후보자와 최재훈 기자를 두고 결선 투표를 실시하게 된 상황에서 서기석 KBS 이사장이 결선 투표를 이틀 뒤에 진행하겠다고 밝히자 야권 이사들은 투표를 즉시 실시해야 한다며 반대했다. 야권 이사들은 이때 결선 투표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공모 절차가 무효화됐다며 재공모를 주장했다.
박 후보자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문화일보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장과 정치부장, 편집국장을 지냈다. 2019∼2022년 제8대 법조언론인클럽 회장을 역임했으며 서울대 출신 언론인 모임인 관악언론인회의 제12대 회장을 맡고 있다. 최근 문화일보에서 사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자는 김의철 전 사장의 잔여 임기인 내년 12월 9일까지 KBS 사장 직을 수행하게 된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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