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통신비 6만5000원이나 쓰는데”…만족도 꼴찌 통신사는?

이유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6@mk.co.kr) 2023. 10. 1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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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종합 만족도 KT 가장 낮아
요금 만족도 1위는 LG유플러스
국내 통신 3사. (한국소비자원 제공)
우리나라 국민 1명이 이동통신 요금으로 월평균 6만5867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이동통신 3사 중 종합 만족도는 SK텔레콤이 가장 높았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전국 20세 이상 이동통신 가입자 15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 이용 행태를 조사한 결과다.

요금 구간별로 살펴보면 ▲4만∼6만원이 27.2%(408명)로 가장 많았다. ▲4만원 미만 23.9%(358명) ▲6만∼8만원 20.1%(302명) ▲10만원 이상 17.1%(257명) ▲8만∼10만원 11.7%(175명) 등이 뒤를 이었다. 단말기 할부금과 콘텐츠·부가 서비스 이용료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응답자 10명 중 7명 이상(74.6%)은 현재 사용하는 요금제 가입 과정에서 보조금을 받았거나 할인 혜택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용 요금 만족도는 월평균 요금이 낮을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동통신사 종합 만족도 1위는 SK텔레콤이 차지했다. 5점 만점에 3.51점이다. LG유플러스가 3.38점으로 2위였고, KT는 3.28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요금 만족도는 LG유플러스가 가장 높았고, SK텔레콤과 KT가 뒤를 이었다. SK텔레콤은 통화·데이터 품질, 부가 서비스, 멤버십 혜택 등 서비스 영역의 만족도가 높았으나 이용 요금은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았다.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에서 불만이 생기거나 피해를 봤다는 응답도 17%(256명)로 적지 않았다. 피해 유형(복수 응답)을 보면 부당 가입 유도가 37.5%(96명)로 가장 많았고, 가입 시 설명·고지 미흡 35.2%(90명), 약정 해지·변경에 따른 위약금 부과 31.3%(80명), 서비스 품질 미흡 27.3%(70명)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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