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청소년 도박 방지 위한 '긴급스쿨벨' 발령

공병선 2023. 10. 1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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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을 통한 청소년 도박 사건이 급증하는 가운데 서울경찰청은 청소년 도박 문제 해결을 위해 '긴급스쿨벨'을 발령했다.

이번에 발령된 긴급스쿨벨엔 청소년 불법 사이버 도박 및 2차 범죄사례뿐만 아니라 도박 및 2차 범죄는 엄중하게 처벌되며 주위에서 도박을 인지할 경우 즉시 112 및 학교전담경찰관(SPO)에게 신고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경찰청은 긴급스쿨벨 발령과 함께 '청소년 도박범죄 대응 집중활동 기간'을 오는 16일부터 연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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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을 통한 청소년 도박 사건이 급증하는 가운데 서울경찰청은 청소년 도박 문제 해결을 위해 '긴급스쿨벨'을 발령했다.

13일 서울경찰청은 서울 지역 학교 1407개교와 학부모 78만명을 대상으로 긴급스쿨벨 시스템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긴급스쿨벨이란, 청소년 범죄 발생 시 서울경찰과 시교육청이 함께 서울 시내 모든 초중고등학교와 학부모 등에게 주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번 긴급스쿨벨은 마약식음 사건(1, 2호)과 살인예고글 게시(3호)에 이어 4번째로 발령됐다.

최근 들어 청소년 도박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올 1~8월 청소년 도박 검거 건수는 23건으로 전년 동기(8건)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아울러 도박자금 마련을 위해 학교폭력과 갈취 등 2차 범죄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 발령된 긴급스쿨벨엔 청소년 불법 사이버 도박 및 2차 범죄사례뿐만 아니라 도박 및 2차 범죄는 엄중하게 처벌되며 주위에서 도박을 인지할 경우 즉시 112 및 학교전담경찰관(SPO)에게 신고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경찰청은 긴급스쿨벨 발령과 함께 '청소년 도박범죄 대응 집중활동 기간'을 오는 16일부터 연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간에 서울경찰청은 청소년 도박 관련 첩보 수집기간을 운영하고 SPO의 청소년 도박범죄 예방교육도 강화한다. 아울러 도박 중독 학생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 연계돼 치료 및 상담도 병행할 방침이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최근 청소년 사이에 깊숙이 침투한 온라인 불법도박은 청소년의 미래를 파괴하고 폭행 및 갈취 등 심각한 2차 피해로 이어진다"며 "적극적으로 단속 및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중독 학생에 대한 치료와 상담이 적시에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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