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신임 사장 후보에 박민 前문화일보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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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회가 박민(60)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제26대 사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KBS 이사회는 13일 오전 임시이사회에서 표결을 거쳐 박 전 논설위원을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서기석 이사장과 이사 등 여섯명이 사장 후보 임명 제청을 강했했다.
앞서 KBS 이사회는 사장 후보 공개모집에 응한 12명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를 거쳐 박 후보자와 최재훈 KBS 부산방송총국 기자, 이영풍 전 KBS 신사업기획부장 3명으로 후보를 압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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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회가 박민(60)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제26대 사장으로 임명 제청했다.
KBS 이사회는 13일 오전 임시이사회에서 표결을 거쳐 박 전 논설위원을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인사혁신처에 KBS 사장 임명 제청 공문이 접수되면, 이후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박 후보자는 1991년 문화일보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장과 정치부장, 편집국장을 거쳤다. 최근까지 논설위원으로 근무했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2019∼2022년 제8대 법조언론인클럽 회장을 지냈고, 서울대 출신 언론인 모임인 관악언론인회의 제12대 회장을 맡고 있다.
제청은 여권 성향 이사들이 주도했다. 서기석 이사장과 이사 등 여섯명이 사장 후보 임명 제청을 강했했다. 야권 성향으로 분류되는 이사 다섯명(김찬태·류일형·이상요·정재권·조숙현)은 최종 후보를 당초 예정했던 지난 4일 정하지 안 한 점을 이유로 공모 절차 무효를 주장했으나 인정되지 않았다. 이에 반발해 야권 이사들은 이사회에서 퇴장했다.
앞서 KBS 이사회는 사장 후보 공개모집에 응한 12명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를 거쳐 박 후보자와 최재훈 KBS 부산방송총국 기자, 이영풍 전 KBS 신사업기획부장 3명으로 후보를 압축했다. 지난 4일 최종 후보 선정을 위한 표결을 진행했으나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선정이 미뤄졌다. 당시 서기석 이사장은 이틀 뒤에 결선 투표를 진행하겠다고 밝혔고, 이에 야권이 바로 투표할 것을 주장했으나 관철되지 않으면서 이번 공모 절차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이후 여권 측인 김종민 전 이사가 사퇴해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가 보궐이사로 선임됐고, 결선 투표 대상에 올랐던 최 기자는 후보 자리에서 물러났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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