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신임 사장 후보에 박민…야권 이사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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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회가 박민(60)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신임 KBS 사장으로 임명 제청한 데 대해 야권 추천 이사들이 "위법과 비상식적인 절차로 무효"라며 강력 반발했다.
KBS 이사회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서기석 이사장 등 여권 추천 이사 6명만 참석한 가운데 표결을 거쳐 박 전 논설위원을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
KBS 이사회는 지난 4일 사장 후보자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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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사회가 박민(60)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신임 KBS 사장으로 임명 제청한 데 대해 야권 추천 이사들이 “위법과 비상식적인 절차로 무효”라며 강력 반발했다.
KBS 이사회는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서기석 이사장 등 여권 추천 이사 6명만 참석한 가운데 표결을 거쳐 박 전 논설위원을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
KBS 이사회는 지난 4일 사장 후보자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표결 과정에서 여권 이사와 후보자가 사퇴하며 이사회 의결이 미뤄졌다.
KBS 사장 후보 재공모를 주장해왔던 5명의 야권 추천 이사들은 이날 표결 강행에 반발해 단체로 퇴장했다.
이들은 표결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식과 위법으로 점철된 박민 KBS 사장 제청은 무효”라며 “이번 사장 제청 과정은 박민씨 한 사람만을 위한 비상식적이고 위법적인 무리수의 연속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민씨가 KBS 사장으로 제청된 것은 세간에 널리 알려진대로 윤 대통령과의 친분 말고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며 “저희는 윤석열정부의 공영방송 장악을 위해 제26대 KBS 사장 제청 과정이 누더기나 다름없게 된 것에 대해 죄송함과 안타까움, 분노를 느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번 절차를 주도한 서기석 이사장의 해임안을 안건으로 임시 이사회를 소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KBS 사장은, 이사회가 사장 임명을 제청하는 공문을 인사혁신처로 송부한 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박 후보자는 1991년 문화일보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장과 정치부장, 편집국장을 거쳤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2019∼2022년 제8대 법조언론인클럽 회장을 지냈다.
최근 문화일보에서 사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강민 기자 riv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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