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국가대표 선수단 결단식 개최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경기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결단식을 가졌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3일 오전 이천선수촌 삼성관에서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APG) 결단식을 열었다. 문화체육관광부 이정미 체육협력관,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김진혁 선수단장 등 450여명이 참석했다.
선수단 선전을 다짐하는 결단식 행사는 훈련 영상상영, 정진완 회장의 개식사, 윤석열 대통령의 격려 영상, 김진혁 선수단장의 출정사, 참가선수단 소개 및 단기수여 순서로 진행됐다. 초대가수 김장훈씨의 축하공연도 벌어졌다.
정진완 회장은 "우리 선수들이 자긍심을 갖고 품격을 갖춘 모습을 기대한다. 팬데믹으로 대회가 연기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해 훈련에 매진해 온 대한민국 선수단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기 바란다"며 "국민 여러분의 뜨가운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진혁 선수단장은 노력해 온 자신에게 박수를 칠 수 있도록 유도했다. 김 단장은 "항저우라는 꿈의 무대에 서기 위해 수많은 땀과 눈물을 흘리며 달려왔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과 더불어 선수들의 안전과 건강을 챙기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을 통해 "대회를 위해 땀 흘리며 훈련한 국가대표 선수단이 자랑스럽다. 장애인의 스포츠권리를 더 철저히 보장하고 지원을 강화하겠다. 선수단의 선전을 온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대회는 2010 광저우 대회에 이어 중국에서 열리는 두 번째 대회다. 45개국 3800여명이 참가해 22종목에서 616개의 세부경기를 치른다. 양궁, 육상, 배드민턴, 보치아, 카누, 사이클, 5인제축구(시각축구), 골볼, 유도, 역도, 조정, 사격, 좌식배구, 수영, 탁구, 태권도, 휠체어 농구, 휠체어 펜싱(이상 19개 패럴림픽 종목), 체스, 론볼, 바둑(이상 3개 비패럴림픽 종목)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우리 나라 선수단은 2010년 제1회 광저우 대회에서 종합 3위에 올랐고, 2014년 인천과 2018년 자카르타 대회에선 2위에 올랐다. 22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시각축구를 제외한 21개 종목 345명(선수 208명, 임원 137명)을 파견한다. 종합순위 4위 달성이 목표다. 16일 출영식을 갖고 결전지 항저우에 입성한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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