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다문화가정 한국어 학급 진로 프로그램 운영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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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학교가 광주의 한 초등학교 다문화가정 한국어 학급에서 이중언어교육을 적용한 진로 및 정체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13일 동신대학교에 따르면 대학원 Tesol(테솔)학과 장진실 교수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5일까지 광주 광산구 대반초등학교에서 다문화가정 한국어 학급 5~6학년 18명을 대상으로 '진로·정체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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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신대학교가 광주의 한 초등학교 다문화가정 한국어 학급에서 이중언어교육을 적용한 진로 및 정체성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13일 동신대학교에 따르면 대학원 Tesol(테솔)학과 장진실 교수는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5일까지 광주 광산구 대반초등학교에서 다문화가정 한국어 학급 5~6학년 18명을 대상으로 ‘진로·정체성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의 국적은 러시아(5명), 우즈베키스탄(5명), 카자흐스탄(5명), 우크라이나(2명), 키르기스스탄(1명)이며, 대부분이 고려인이거나 고려인의 자녀로 모두 러시아어를 모국어로 사용하고 있다.
장 교수는 ▲우리의 이야기(고려인 학생들의 자기소개와 공통점, 차이점 탐구) ▲미래를 그리는 인생지도(학생들의 꿈과 목표 탐색) ▲어린 이주자의 이야기(언어와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극복하기) ▲나의 정체성 표현하기 등의 프로그램을 다섯 차례에 걸쳐 이중언어교육으로 진행했다.
이중언어교육은 다문화가정 아동들이 한국어뿐 아니라 부모의 모국어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게 함으로써 사회 적응을 돕는 교육 방식이다.
다문화가정 아동들이 자신의 장점과 관심사를 인식하고 발전시켜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고, 다른 사람과의 차이를 존중하고 협력·포용하며 사회적 책임감을 가질 수 있도록 이번 진로·정체성 교육을 지원했다.
동신대 장진실 교수는 “최근 다문화가정의 자녀들이 크게 늘면서 이중언어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교사들과 협업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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