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발열 논란 무색...‘아이폰15’ 오픈런 현장 구매자로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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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5' 국내 출시 첫날인 13일 오전 7시 45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애플스토어 명동점 앞은 구매자들로 북적였다.
기기 수령 후 매장을 둘러보던 2호 구매자 황대성씨는 "아이폰15에서 가장 기대했던 건 카메라였다"며 "현재는 아이폰14 프로 맥스를 쓰고 있는데 크기가 커서 영상을 볼 때 불편하기도 하고 아이폰의 가벼워진 무게를 더 체감하고 싶은 마음에 이번에는 프로로 골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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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구매자 “늘 있어온 발열 논란, 개의치 않아”
가장 일찍 온 현장구매자 “전날 밤부터 기다려”
기대점으로 가벼워진 무게, 개선된 카메라 등 꼽아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15’ 국내 출시 첫날인 13일 오전 7시 45분, 서울 중구에 위치한 애플스토어 명동점 앞은 구매자들로 북적였다.
대기줄은 사전예약과 현장구매 두 줄로 나뉘어졌으며 사전예약 대기줄에는 40여명이 매장 오픈을 기다리고 있었다. 지난해 9월 아이폰14 출시 첫날과 비교하면 한산했는데, 매장 수가 늘어나면서 인파가 분산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매장 가장 앞자리는 지하첫 첫차를 타고 오전 6시경 현장에 도착한 대학생이 차지했다. 대학생이자 6000명에 육박하는 이웃을 보유한 아이폰 블로거라고 본인을 소개한 김민재씨는 “아이폰4부터 쓰기 시작했다”며 “현재는 아이폰14 프로를 쓰고 있는데 아이폰15는 무게가 더 가벼워지고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다”고 설레어 했다.
아이폰 발열 논란에 대해서는 “아이폰 발열은 늘 있어왔던 문제”라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개선됐다고 해서 크게 개의치 않았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현장구매 대기줄에는 50여명이 줄을 서고 있었다. 맨 앞자리를 차지한 현장구매 대기자는 “어제 밤 11시 50분부터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고 덤덤히 말했다. 바로 뒤에 서있던 대기자는 “자정해 도착해 밤을 꼴딱 세웠다”고 했다.
입장 시간인 오전 8시, 15명의 사전예약자는 애플스토어 직원들의 힘찬 환호를 받으며 매장 안으로 들어섰다. 이들은 곧바로 제품 픽업존으로 가 직원들의 축하를 받으며 아이폰15 시리즈 신제품을 수령했다.
애플스토어 한 직원은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아이폰15를 수령한 분들입니다. 오늘 아침 새벽부터 줄을 서셨는데 이분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모두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라며 소리쳤다.
기기 수령 후 매장을 둘러보던 2호 구매자 황대성씨는 “아이폰15에서 가장 기대했던 건 카메라였다”며 “현재는 아이폰14 프로 맥스를 쓰고 있는데 크기가 커서 영상을 볼 때 불편하기도 하고 아이폰의 가벼워진 무게를 더 체감하고 싶은 마음에 이번에는 프로로 골랐다”고 설명했다.
입장 시작 30분이 지난 시각 매장 안은 아이폰15를 구매하는 방문객들로 붐볐다. 매장 밖에는 아이폰15를 구경하거나 사려고 하는 사람들로 긴 줄이 이어지고 있었다.
한편 아이폰15 시리즈는 일반 ▲플러스 ▲프로 ▲프로맥스 등 4종으로 구성된다.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USB-C타입의 충전단자를 탑재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아이폰 프로 라인업에는 티타늄을 소재를 활용해 무게는 줄이고 내구성을 강화했다. 메인 카메라는 4800만 화소이며 아이폰 기본·플러스 모델은 2배, 프로는 3배, 프로맥스는 5배 광학 줌 기능을 제공한다.
아이폰15 판매가는 기본 모델 125만원, 플러스 135만원, 프로 155만5000원, 프로맥스 190만원이다. 전작인 아이폰14는 기본 모델 125만원, 플러스 135만원, 프로 155만원, 프로맥스 175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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