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필리핀 이주민 마을 학교에 노트북 지원… 컴퓨터 교육 인프라 구축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은 지난 6일 필리핀 앙헬레스 시 노스빌에 위치한 ‘노스빌 15지역 종합학교’에 컴퓨터 교육을 위한 노트북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앙헬레스시 인근에 위치한 노스빌(Northville) 15지역은 수도 마닐라와 클락 지역 사이에 철도가 개통되면서 생겨난 이주민 마을이다.
굿피플과 필리핀 적십자사는 지난 2012년 고등 교육기관이 없던 노스빌 15지역에 ‘노스빌 15지역 기술고등학교’를 설립했다. 노스빌 15지역 기술고등학교는 이후 교육 과정을 확대해 초, 중, 고등학교를 포함한 종합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노스빌 15지역 종합학교는 최근 재학생 수가 급격히 늘면서 컴퓨터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3천6백 명에 달하는 재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는 20대에 불과하며 그마저도 2012년도 생산 물품으로 성능이 좋지 않아 교육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는 실정이었다.
굿피플은 지난 6일 노스빌 15지역의 취약계층 학생들이 양질의 컴퓨터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최신형 노트북 18대를 지원했다.
굿피플은 지원 이후에도 컴퓨터 교육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컴퓨터 교실 운영 현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굿피플 김천수 회장은 “필리핀 노스빌 지역 아이들이 차별 없이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이번 컴퓨터 교육 지원사업을 준비했다”며 “노스빌 15지역 종합학교에서 자란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해서 필리핀의 미래를 이끌어 가는 주역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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