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초토화…지상군 투입 전초전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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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삼 전 중동학회 이사는 13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하마스 간 전황에 대해 "이스라엘이 공중전으로 가자지구를 거의 초토화하고 있다"며 "군사 전문가들은 지상군을 투입하기 위한 전초전이라고 분석한다"고 전했다.
이 전 이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스라엘도 워낙 기습적으로 당했기 때문에 전열 정비, 예비군 소집, 병력 이동에 시간이 걸린다"며 "그 사이에 전초전으로서 공중전으로 미사일을 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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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교전으로 민간인 피해 심각
"백린탄, 지상전 대비 목적이란 추측도"
이원삼 전 중동학회 이사는 13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하마스 간 전황에 대해 "이스라엘이 공중전으로 가자지구를 거의 초토화하고 있다"며 "군사 전문가들은 지상군을 투입하기 위한 전초전이라고 분석한다"고 전했다.
이 전 이사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이스라엘도 워낙 기습적으로 당했기 때문에 전열 정비, 예비군 소집, 병력 이동에 시간이 걸린다"며 "그 사이에 전초전으로서 공중전으로 미사일을 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7일째로 접어든 이번 전쟁은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면서 시작됐다. 보복을 천명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약 6000발의 폭탄과 5000발의 로켓포를 쏟아부었다고 밝혔다.
특히 가자지구는 인구 밀집도가 높고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서 민간인 피해가 큰 상황이다. 가자지구는 한국의 세종시와 비슷한 360㎢ 면적에 230만여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거주해있다.
이 전 이사는 "민간인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고 느닷없이 지금 폭탄을 맞게 되고 가족을 잃게 되고 그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의 백린탄 사용 의혹에 대해선 "이스라엘이 이런 의심을 받는 이유는 예전에도 이걸 한 번 쓴 적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백린탄은 유엔에서도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무기로 분류해 놓을 정도로 아주 끔찍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이 백린탄을 사용했다고 의심을 받는 이유는 지상전으로 들어갈 때 이스라엘도 지금 피해를 감수해야 한다"며 "(가자지구는) 땅굴을 많이 파뒀기 때문에 군인들이 진격하게 되면 피해가 매우 클 거다. 그것을 정리하기 위해서라도 좀 어느 정도 초토화해놓은 다음에 들어가려고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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