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 있어도 허전’ 뉴욕 양키스, 타깃은 이정후?

김태훈 2023. 10. 1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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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명문 뉴욕 양키스의 타킷으로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도 거론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지난 11일(한국시각) '양키스가 2명의 국제 스타를 영입할 것인가'라는 제하 기사에서 이정후와 '일본프로야구 3년 연속 4관왕'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펄로스)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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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 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명문 뉴욕 양키스의 타킷으로 이정후(키움 히어로즈) 도 거론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지난 11일(한국시각) ‘양키스가 2명의 국제 스타를 영입할 것인가’라는 제하 기사에서 이정후와 '일본프로야구 3년 연속 4관왕'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 버펄로스)를 짚었다.

매체는 이정후에 대해 “발목 부상 때문에 올 시즌을 조기에 마쳤지만, 85경기 타율 0.319, 6홈런, 45타점을 기록했다”며 “MLB 구단들은 이정후의 탄탄한 외야 수비, 삼진(304개)보다 볼넷(383개)이 많은 통산 기록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상세하게 소개했다.

이어 “좌타자 이정후의 스윙과 (홈으로부터) 오른쪽 펜스가 짧은 양키 스타디움 특성이 맞물리면 홈런 개수도 늘어날 것”이라며 “양키스도 이정후를 영입하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7일 야후스포츠는 양키스가 FA 시장에서 타깃으로 삼을 만한 선수 '톱10'을 정리하면서 이정후를 5위로 꼽았다. 야후스포츠는 "KBO에서 외야수로 활약하는 이정후는 양키스의 중견수나 좌익수 한 자리를 채울 수 있다"고 소개했다.

게릿 콜 외 내놓을 만한 선발 투수가 없는 마운드도 문제지만, 시즌 중 타격은 심각했다. 팀 타율은 MLB 전체 최하위권이다. 지난 7월 애런 분 감독은 “타자들이 모두 병에 걸린 동물들처럼 힘을 잃었다”며 무기력한 타선을 꼬집었다. 전통의 강호 양키스는 2023시즌 AL 동부지구에서 간신히 꼴찌만 면했다. 그만큼 상황이 심각하다.

양키스가 이정후를 타깃으로 삼을 만한 이유는 충분하다. 지난해 홈런왕 애런 저지 외에는 붙박이 외야수가 없다. 기존 자원들은 FA가 되기 전 팀을 떠났거나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저지가 있어도 허전한 양키스는 다음 시즌 최소한 2명의 외야수를 영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지에서는 2019시즌 NL MVP 출신으로 통산 178홈런을 기록한 코디 벨린저와 이정후가 2명에 해당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정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고, 가질 만한 팀이 양키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앞서 디애슬레틱은 김하성 영입으로 효과를 누린 샌디에이고도 고위급 인사 여러 명을 한국으로 보내 이정후를 분석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푸틸라 단장이 고척 스카이돔을 직접 찾아 이정후의 마지막 타석을 지켜보며 박수를 보냈다.

이정후는 포스팅시스템으로 MLB에 도전한다. 포스팅이 공시되는 시점은 11월 말~12월 초다. 협상은 이정후와 에이전시 계약을 한 '보라스 코퍼레이션'에서 진행한다. 현지에서는 지금까지 4~5개팀의 눈길을 끌어당기고 있는 이정후의 몸값이 5000만 달러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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