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판 '더 지니어스' 나온다…CJ ENM, 英 최대 민영방송사에 포맷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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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히트 IP(지식재산권) 포맷이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
CJ ENM은 13일 "최근 히트 IP '더 지니어스'가 영국 ITV에 포맷 수출됐다"고 밝혔다.
CJ ENM이 영국 최대 민영 방송사 ITV에 포맷을 수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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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포맷 지평 확대 중
"K-콘텐츠 해외 진출 범위 확대될 것으로 기대"
CJ ENM 히트 IP(지식재산권) 포맷이 전 세계로 수출되고 있다. CJ ENM은 13일 "최근 히트 IP ‘더 지니어스’가 영국 ITV에 포맷 수출됐다"고 밝혔다. ‘영국판 더 지니어스’는 세계적인 방송영상콘텐츠 제작사 바니제이(Banijay) 산하의 리마커블 엔터테인먼트(Remarkable Entertainment)에서 제작해 2024년 방영 예정이다. CJ ENM이 영국 최대 민영 방송사 ITV에 포맷을 수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내 K-예능의 인기는 높아지고 있다. 앞서 CJ ENM의 ‘너의 목소리가 보여’가 영국 국영방송 BBC를 통해 성공리에 리메이크됐다. BBC는 지난 2월 “K-리얼리티쇼는 열정적인 한류 팬들에게 '꾸미지 않은 한국 문화의 정수'를 볼 기회를 준다”고 했다.
이번에 수출된 ‘더 지니어스’는 각계각층의 천재적인 능력을 갖춘 플레이어들이 선보이는 두뇌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2013년 첫 방송 이후 시즌 4까지 방영됐다. ‘K-두뇌 서바이벌 예능의 효시’로 불린다. 이미 네덜란드에도 포맷이 수출됐었다. 헬렌 그레토렉스(Helen Greatorex) 바니제이 포맷 구매 책임자는 “’더 지니어스’는 ‘전략적인 사고’와 ‘연합’을 중심으로 ‘지식’과 ‘설득’으로 문제를 풀어나간다는 점에서 현 시대정신을 반영하고 있는 훌륭한 예능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서장호 CJ ENM 콘텐츠사업부장은 “문화, 언어적 장벽 때문에 영화, 드라마와 비교해 예능 콘텐츠는 직접 진출이 어렵다는 것이 정설이지만 '포맷 수출'을 통해 현지 리메이크되는 방식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과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며 “세계 시청자들이 K-예능 포맷에 익숙해지면 향후 콘텐츠 직접 진출의 진입 장벽도 낮아져 K-콘텐츠 해외 진출 범위 역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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