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0월 금통위 '매파적 동결' 결정 예상"

이영호 2023. 10. 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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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3일 한국은행이 오는 19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발(發) 가파른 금리 상승에 따라 금융시장 불안이 높아진 만큼 추가 긴축으로 대응하기보다는 금리 동결기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 같은 전망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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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키움증권은 13일 한국은행이 오는 19일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발(發) 가파른 금리 상승에 따라 금융시장 불안이 높아진 만큼 추가 긴축으로 대응하기보다는 금리 동결기를 유지할 것"이라며 이 같은 전망을 제시했다.

다만 안 연구원은 한은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열려있다는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동결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라며 그 근거로 미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물가지표에 대한 경계감,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전쟁 등을 들었다.

그는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부담"이라며 "한은은 가계부채에 대해 통화정책의 대응 필요성은 아직 낮다고 평가하고 있으나 증가세가 지속된다면 향후 금리인하로 대응할 수 있는 운신의 폭이 제한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여전히 대외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가계부채 증가세라는 요인이 남아있는 만큼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매파적인 스탠스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한은의 금리동결로 채권 매수심리 회복은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동결에 나서더라도 올해 12월 마지막 FOMC에서의 추가인상 경계감이 남게 될 것"이라며 "(최근) 전쟁으로 인한 매수심리가 유입됐지만 아직 확인해야 할 물가와 연준의 통화정책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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