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댐 개목나루서 놋다리밟기 상설공연 열려

권기웅 2023. 10. 1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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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안동놋다리밟기 상설공연이 오는 14일 오후 4시 첫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4일까지 토요일마다 총 4회 안동댐 개목나루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는 안동놋다리밟기보존회 김경희 보유자를 비롯한 회원 60명이 참여하며, 올해 노국공주선발대회에서 선발된 동부공주 안동부설초등학교 3학년 권나경, 서부공주 안동강남초등학교 3학년 남지원 학생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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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 개목나루에서 놋다리밟기가 시연되고 있다. (안동시 제공) 2023.10.13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안동놋다리밟기 상설공연이 오는 14일 오후 4시 첫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4일까지 토요일마다 총 4회 안동댐 개목나루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에는 안동놋다리밟기보존회 김경희 보유자를 비롯한 회원 60명이 참여하며, 올해 노국공주선발대회에서 선발된 동부공주 안동부설초등학교 3학년 권나경, 서부공주 안동강남초등학교 3학년 남지원 학생이 출연한다.

안동놋다리밟기는 안동지방에서 작은 보름날이나 대보름날 마을 중심으로 부녀자들이 동부와 서부로 갈라 놀았던 지역 대표 여성 대동놀이다.

역사적으로 고려 31대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광주, 충주를 거쳐 안동으로 몽진할 당시 주민들이 허리를 굽혀 노국공주가 소야천을 건너도록 했다는 유래도 전해진다.

놀이는 공민왕이 포로가 되었다 풀려나는 것을 형상화한 ‘실감기’와 ‘실풀기’를 시작으로 동부와 서부로 편을 갈라 춤을 추며 흥을 돋우는 ‘대문놀이’, 시연자들이 등을 굽히고 강을 건너는 공주를 표현한 ‘웅굴놋다리’, 자기편 공주의 다리를 놓으려고 동부와 서부가 서로 밀치며 싸우는 ‘꼬깨싸움’으로 진행된다.

이상일 안동시 문화유산과장은 “안동놋다리밟기가 지속적으로  전승·보전 되고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이 되도록 키워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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