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엔 일자리가 정답"…노하우 공개 박람회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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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대부분 20대에 인생의 갈림길이 되는 두 번의 전쟁을 치른다.
한경협 중장년내일센터,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과 함께 여는 이번 취업박람회는 일대일 현장 면접을 실시하는 기업채용관, 원스톱 취업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대행사관, 개인별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취업지원관 등 39개 부스가 운영된다.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를 위한 이력서 상담, 이력서 사진 촬영, 어르신 일자리 안내 등 10여 가지의 취업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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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0 일자리 300개 제공(영등포·금천구)
강동·서대문구도 다음 주 박람회
한국인은 대부분 20대에 인생의 갈림길이 되는 두 번의 전쟁을 치른다. 20대의 문턱에서 치르는 입시전쟁에 이어 취업 전쟁이 기다린다.
취업·졸업 시즌에 맞춰 열리는 전국 단위의 대규모 취업박람회 외에도 이달에는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준비하는 취업박람회가 쏟아진다. 규모가 큰 ‘소문난 잔치’가 아니어도 알고 보면 쏠쏠한 정보를 제공하는 곳이 많아 여기서 취업 트렌드나 노하우를 얻어갈 수도 있다.
양천구는 이달 21일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 직무 토크콘서트를 연다. 양천청년일자리카페에서 열리는 토크콘서트에는 삼성전자, LG그룹 등 대기업에 다니는 취업 선배들이 직접 나와 막연하게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기업에 대한 궁금증과 취업 준비 비법을 알려준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LG 인사팀과 2차 전지 기업 S사와 L사, IT기업 N사와 K사 재직자들이 총출동해 각 분야에 관해 설명하고,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첨삭 지도도 병행한다.
오는 16일 구청 대강당에서 취업정보박람회를 여는 서대문구는 이날 27개 기업에서 280여 명의 직원 채용을 목표로 일대일 현장 면접을 진행한다. 서울서부고용노동지청, 서대문구일자리거버넌스와 공동 주최하며 이력서 사진 촬영,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컨설팅, VR 체험, 나만의 퍼스널 컬러 찾기 등 이벤트도 진행한다.
강동구는 이달 19일 구청 열린뜰에서 ‘2023년 강동 취업 박람회’를 연다. 이번 박람회는 총 45개 기업이 직·간접적으로 참여한다. 현장채용관에서는 22개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참석해 일대일 맞춤형 취업 상담과 채용 면접을 진행한다. 홍보관에서는 동부기술교육원에서 취업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알려주고, 강동여성인력개발센터와 강동50플러스센터에서 취업 상담 및 지원 등을 진행한다.
청년들의 일자리 상담을 위한 전용 부스도 운영한다. 행사에 앞서 ‘10억 매출 성공 신화’의 주인공인 고명환 강사를 초청해 창업 성공 관련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조정숙 강동구 일자리정책과장은 “지역 자원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구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힘쓰겠다”고 했다.
영등포구와 금천구는 오는 19일 여의도 FKI타워(전경련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중장년 구직자를 위한 ‘중장년·어르신 희망 취업박람회’를 연다. 4060세대가 주요 대상으로 현장 면접부터 구직상담, 채용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한경협 중장년내일센터,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과 함께 여는 이번 취업박람회는 일대일 현장 면접을 실시하는 기업채용관, 원스톱 취업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대행사관, 개인별 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취업지원관 등 39개 부스가 운영된다. 기업채용관에는 한국맥도날드, 현대그린푸드, CJ프레시웨이, KTcs 등 25개 기업이 참여한다. 현직 인사담당자가 기업의 인재상, 직무내용, 복지제도 등 구체적인 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구직자와 일대일 현장 면접을 통해 채용을 진행한다.
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를 위한 이력서 상담, 이력서 사진 촬영, 어르신 일자리 안내 등 10여 가지의 취업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영등포구일자리플러스센터, 한경협 중장년내일센터,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 금천구일자리센터가 중장년과 어르신을 대상으로 맞춤형 구직상담과 기관별 취업지원프로그램을 안내한다.
이날 박람회를 통해 외식, 사무, 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300여개 일자리가 제공된다. 행사 당일 신분증과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지참해 참여하면 좋다. 영등포구와 금천구는 취업 박람회 이후에도 구직자가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직무 분야와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등 취업 연계에도 힘쓰기로 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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