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27억 임금체불' 김용빈 대우조선해양 회장 구속영장 재청구…16일 영장심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27억원의 근로자 임금체불 혐의로 김용빈(51)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에 대해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이재만 부장검사)는 지난 12일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회장은 회사 임직원의 임금과 퇴직금 등 27억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보석 석방…검찰, 한 달만에 영장 재청구
검찰 "체불액 크고 현재 피해 근로자들 생계 곤란…회사 자금 사적 유용하기도"
검찰이 27억원의 근로자 임금체불 혐의로 김용빈(51)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에 대해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이재만 부장검사)는 지난 12일 근로기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김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올해 4월 자본시장법 위반과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가 지난달 보석으로 석방된 지 한 달 만이다.
검찰에 따르면 김 회장은 회사 임직원의 임금과 퇴직금 등 27억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대검찰청의 임금체불 사범 엄정 대응 방침에 따라 근로자들에 대한 임금 체불액이 27억원에 이르는 등 사안이 중하고 피해 근로자들이 현재까지도 생계 곤란 등 심각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점, 임금체불 기간에도 회사 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2018년 12월 자신이 실소유했던 콜센터 운영대행업체 한국코퍼레이션(현 엠피씨플러스)의 279억원 규모 유상증자 과정에서 빌린 돈으로 증자대금을 납입하고, 바이오사업에 진출하겠다며 허위 공시하는 등으로 주가를 띄워 285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도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한국코퍼레이션이 바이오 사업에 진출한 것처럼 꾸미려고 가치가 없는 비상장사 주식을 211억원에 매수하게 해 그만큼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도 있다.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6일 오후 2시 김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누가 조작 녹취록 작성했나, 이재명 캠프 수사확대 가능성…의도와 수혜자 명확" [법조계에 물
- "정책실장이 독자적으로 조작 지시 이유 없어…문재인 수사 불가피" [법조계에 물어보니 251]
- "'사교육 카르텔' 길들이기 차원에서…공정위, 부당광고 학원들 고발할 수도" [법조계에 물어보
- 이재명 놓친 검찰, 혐의 소명된 위증교사 혐의로 반격 노릴까…분리기소 검토 [법조계에 물어보
- '지역정당 불허' 정당법, 헌재 합헌 판단받은 까닭은? [법조계에 물어보니 248]
- 한동훈 "유죄판결 계속될 이재명…'판사 겁박'은 중형 받겠단 자해행위"
- 최민희, 급기야 정치적 공개 '살인예고'?…"비명계 움직이면 죽이겠다"
- 군, 북한 쓰레기풍선 살포에 "인내심 시험 말라"
- 헤어질 결심?…뉴진스, 민희진 부르고 팀명 ‘버릴’ 의지 표명하고 [D:이슈]
- "따뜻한 마음으로" 눈물 삼킨 지바롯데, 사사키 MLB 도전 지원…팬들도 박수로 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