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지도에서 놓쳐서는 안 되는 곳
문운주 2023. 10. 1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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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도에 이어 다음 여정은 욕지도다.
알고자 하는 열정이 가득한 섬, 사슴이 많아 녹도라고도 불렸던 섬 욕지도다.
욕지도 남쪽 해안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곳에 있는 옥동로와 비렁길은 바다를 따라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길이다.
욕지도 해안절경과 우도, 연화도, 좌사 군도, 조도 등 보석 같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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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섬 여행 ② 욕지도] 보석같은 섬들과 해안 절경에 감탄사 연발
연화도에 이어 다음 여정은 욕지도다. 통영에서 남쪽으로 향하다 보면 크고 작은 섬들이 즐비하다. 국도, 연화도, 노대도, 두미도 등과 함께 연화열도의 욕지면을 대표하는 섬이다. 1200여 가구에 2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면적이 14.95km로 우리나라에서 48번째로 큰 섬이다.
섬 여행의 또 하나 즐거움은 갈매기 친구들과 교감하며 놀기다. 새우깡 몇 개를 던져주기 시작하면 한 마리, 두 마리 몰려든다. 처음에는 바다에 떨어진 먹이만 주어 먹는다. 다음에는 공중에서 받아먹는다. 최상의 기술은 손에 들고 있는 먹이를 덥석 낚아채 먹기다. 마지막 절정의 순간이다.
욕지도에서 놓쳐서는 안 되는 곳이 있다. 이곳저곳 빼놓지 않고 가 보면 좋겠지만 일정상 어렵다. 순서를 정했다. 해안도로, 출렁다리, 새천년 기념공원, 천왕산 대기봉 등이다. 시간이 되면 죄부랑개 마을을 둘러보기로 했다.
한 20여 분 걸었을까. 펠리컨(사다새) 바위가 보인다. 부리가 긴 펠리컨이 먼바다를 향하여 둥지를 틀고 있는 모습이다. 새천년 기념공원에서 대기봉 전망대를 오르면 부리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펠리컨 바위는 욕지도의 명물이다.
[문운주 기자]
▲ 대기봉 전망대 욕지도 천왕산에 있는 전망대. 욕지도 전경, 보물 같은 연화 열도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
ⓒ 문운주 |
연화도에 이어 다음 여정은 욕지도다. 통영에서 남쪽으로 향하다 보면 크고 작은 섬들이 즐비하다. 국도, 연화도, 노대도, 두미도 등과 함께 연화열도의 욕지면을 대표하는 섬이다. 1200여 가구에 2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면적이 14.95km로 우리나라에서 48번째로 큰 섬이다.
▲ 연화도 욕지도 선상 갈매와 교감하기/ 갈매기가 한 마리도 보이지 않다가 새우깡을 던져 주면 한마리, 두마리 모여들기 시작한다. 냄새를 맡을 줄 아 나보다 |
ⓒ 문운주 |
섬 여행의 또 하나 즐거움은 갈매기 친구들과 교감하며 놀기다. 새우깡 몇 개를 던져주기 시작하면 한 마리, 두 마리 몰려든다. 처음에는 바다에 떨어진 먹이만 주어 먹는다. 다음에는 공중에서 받아먹는다. 최상의 기술은 손에 들고 있는 먹이를 덥석 낚아채 먹기다. 마지막 절정의 순간이다.
갈매기와 교감을 하다 보니 순식간에 욕지도에 도착했다. 알고자 하는 열정이 가득한 섬, 사슴이 많아 녹도라고도 불렸던 섬 욕지도다. 기대와 흥분에 가슴이 설렌다. 욕지도관광은 욕지 일주로를 따라 이루어진다.
▲ 제2출렁다리 욕지도 옥동로 개미목에 있는 다리 |
ⓒ 문운주 |
욕지도에서 놓쳐서는 안 되는 곳이 있다. 이곳저곳 빼놓지 않고 가 보면 좋겠지만 일정상 어렵다. 순서를 정했다. 해안도로, 출렁다리, 새천년 기념공원, 천왕산 대기봉 등이다. 시간이 되면 죄부랑개 마을을 둘러보기로 했다.
제2 출렁다리는 옥동로의 개미목에 있는 다리다. 서쪽으로 삼여와 유동, 동쪽으로는 옥섬과 배들을 볼 수 있다. 출렁다리 3개가 산책길로 연결되어 있지만, 대부분 다리 위까지 오른 뒤 다음 행선지로 이동한다. 제2 출렁다리에서 제1 출렁다리까지 산책을 하기로 했다. 거리상으로는 1km 정도다. 다시 되돌아와야 한다.
걷기 좋은 길인 옥동로와 비렁길 중 일부다. 비렁은 벼랑의 경상도 사투리다. 욕지도 남쪽 해안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곳에 있는 옥동로와 비렁길은 바다를 따라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는 길이다.
산책길은 칡넝쿨, 소나무, 억새, 회목나무 등이 어우러진 터널 길이다. 간혹 나무들 사이로 먼바다와 섬들이 보인다. 발 밑으로는 파도가 절벽에 하얗게 부딪치며 사라져 간다. 또다시 파도는 출렁이며 밀려오고, 사라지고...
▲ 펠리컨 바위 부리긴 펠리컨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 문운주 |
▲ 욕지도 해안 절벽 펠리칸 바위 전망대 벼랑에서 내려다 본 해안 절벽 |
ⓒ 문운주 |
한 20여 분 걸었을까. 펠리컨(사다새) 바위가 보인다. 부리가 긴 펠리컨이 먼바다를 향하여 둥지를 틀고 있는 모습이다. 새천년 기념공원에서 대기봉 전망대를 오르면 부리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펠리컨 바위는 욕지도의 명물이다.
산에 오르거나 바다 여행을 하다 보면 여러 가지 모양의 바위나 저수지 등을 만난다. 그때마다 이름을 지어준다. 울릉도에서는 돌기둥을 운주암, 화순의 한 저수지는 화운지로 명명했다. 물론 나 혼자만이 아는 이름이지만...
▲ 새천년 기념 공원 기념탑 매년 1월1일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
ⓒ 문운주 |
▲ 욕지도 대기봉에서 내려다 본 욕지도와 연화도 등 섬 들 |
ⓒ 문운주 |
새천년 기념공원에서 마당바위를 거쳐 대기봉(355m)에 올랐다. 욕지도 해안절경과 우도, 연화도, 좌사 군도, 조도 등 보석 같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방이 탁 트인 바다와 해안 절경이 일품이다. 조금 전 걸었던 출렁다리(펠리컨바위) 비렁길도 보인다.
드라이브하면서 거쳤던 곳들을 대기봉 전망대에서 복기하듯이 내려다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해야 할까. 그 아름다운 풍광에 나도 몰래 탄성이 나온다. 욕지도에서의 감동은 두고두고 잊지 못할 것 같다. 죄부랑개 마을을 둘러 보는 것으로 오늘 여정을 마무리 한다.
▲ 좌부랑개 근대 어촌마을 욕지도 는 일제가 식민지 침략의 전초기지로 삼았던 곳, 술집과 식당, 여관 등이 줄지어 들어섰다. 현재는 당시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지만 목욕탕, 당구장 등을 근대역사 문화마을로 조성해 욕지도의 색다른 볼거리다 |
ⓒ 문운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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